[뉴스핌=이에라 기자]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사진)의 장녀가 미래에셋자산운용에 입사해 부동산 관련 업무를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8일 운용업계에 따르면 박 회장의 장녀 하민씨는 지난 8월 미래에셋운용 홍콩법인 해외부동산투자본부에 입사했다.
하민씨는 1989년생으로 미국 코넬대 인문학부에서 사학과를 졸업한 후 맥킨지코리아, 해외부동산 투자컨설팅 전문업체인 CBRE 등에서 일을 했다.
업계에서는 하민씨에게 미래에셋운용이 주력하고 있는 부동산 사업을 맡겨 자연스레 2세 경영의 시동을 거는 것이라는 데 무게를 두고 있다.
미래에셋운용은 최근 세계적인 호텔 브랜드와 파트너십을 체결하는 등 호텔 쪽에서도 두각을 나타내는 모습이다.
오는 2015년 5월 광화문 지역에 개관하는 '포시즌 호텔 서울'을 개발하고 있고 또한 판교 테크놀밸리 내 메리어트 계열인 코트야드 브랜드를 도입해 282실 규모의 비즈니스호텔도 추진 중이다.
한 운용사 임원은 "몇개월 전 박 회장이 사석에서 '결국 주식은 리스크가 있는 자산이라 언젠간 위험이 따를 수 밖에 없어 다른 쪽으로 준비하고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었다"고 전했다.
업계 일각에서는 고객의 돈을 맡아 운용하는 회사가 대주주의 딸이라는 이유만으로 운용에 관여하게 하는 게 바람직하냐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미래에셋운용 측은 "박 회장의 장녀가 전공은 물론 인턴 경험까지 부동산 쪽에 관련이 있어 업무를 배우기 위해 막 시작을 한 것일 뿐 2세 경영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한편, 하민씨는 현재 미래에셋컨설팅 지분 8.19%를 보유하고 있는 중이다. 하민씨 외 박회장의 장남 준범씨와 차녀 은민씨도 동일한 수준의 지분을 갖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