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2013정기국회] 상임위·국감, '경제민주화 논쟁' 어디까지?

기사입력 : 2013년09월30일 17:18

최종수정 : 2013년09월30일 17:28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새누리 "이제는 민주화보다 살리기" vs 민주 "을지키기 쟁점화"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최경환 위원장이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최근 여야 지도부 간 협의한 의사일정 협의 건 등을 처리했다.[사진=뉴시스]
[뉴스핌=고종민 기자] 여야가 30일 민생살리기와 국회 상임위원회 정상화에 합의했으나 새누리당과 민주당의 방점은 각각 '경제살리기'와 '경제민주화'에 찍혀 있어 10월 14일부터 시작되는 국정감사에서는 치열한 '갑을 논쟁'이 이어질 전망이다.

일단 박근혜정부 출범 초기에 조성됐던 당정 주도의 경제민주화는 지난 7월 박근혜 대통령의 "경제민주화 주요 법안들이 국회에서 통과돼 거의 끝에 오지 않았나 생각한다"는 발언과 함께 여당과 정부의 현안 논의에서는 거의 빠진 상태다.

당정은 '규제보다 성장'에 무게를 두고 경제민주화법을 완화하는 방식으로 돌아섰고 야당의 갑을논쟁에 등을 돌렸다. 여권이 재계의 입장을 반영, 정치 이슈의 방향을 틀어버린 모양새다. 결국 경제민주화는 최근 여당 주도의 국회 이슈에서 벗어나는 모습이고, 세제개편안·기초연금·채동욱 사퇴 등이 빈자리를 채웠다.

구체적으로 새누리당은 정기국회 종합상황실을 설치, 원내수석부대표와 원내부대표를 중심으로 한 상황팀과 김학용 정책위 수석부의장을 중심으로 한 이슈대응팀으로 대비책을 강구하고 있다.

김기현 새누리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이번 정기국회의 방향은 주요 정책적 목표를 경제엔도르핀 국회로 정했다"며 "(저희는) 우리 경제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튼튼하게 하고, 침체된 기업·서민경제 등 이런 것을 일으키는 것을 가장 중요한 과제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이번 정기국회에서는 이 과제를 잘 실천하기 위한 6대 실천과제 126개 중점법안을 선정해 의원님께 배포해 드렸다"며 "6대 실천과제는 경제활성화·안전한 사회만들기·사회통합·합리적 제도의 개선·안심보육 튼튼교육·국민권익보호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 중 경제를 살리기 경제엔도르핀 9개 법안은 ▲일자리 창출 법안 ▲주택시장 정상화 법안 ▲창조경제 실현 법안 ▲기업 및 투자 활성화 법안 ▲상생경제 구현 법안 등"이라며 "최우선적으로 각 상임위가 챙겨달라"고 요구했다.

나아가 "정부 예산안이 이번 주 국회로 넘어올 예정"이라며 "민생경제 살리기·서민생활 안정을 위해 필요한 예산들을 잘 통과시킬 수 있도록 의원님들께서는 심도 있는 심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반면 민주당은 정기국회를 맞아 경제민주화 입법을 통한 '을지키기 쟁점화'에 재차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한길 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을을 위한 행진곡2' 출판기념회에서 "나는 우리 '을지로위원회'에 우리 정치의 갈 길에 대한 정답이 들어있다고 생각한다"며 "새누리당과 박근혜 대통령은 입만 열면 민생을 말하면서 야당이 민생을 외면하고 있다고 선전하지만 민주당은 단 한 번도 민생을 외면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을지로위원회를 중심으로 한 우리 민주당이야말로 부단히 현장 속에서 진정으로 민생과 만나고 을을 위한 정치를 하고 있다고 자부한다"며 "이미 남양유업을 시작으로 을지로위원회는 고통 받는 을들을 위해 중재에 나서서 교섭이 타결된 곳이 9곳이나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민주당과 을지로위원회는 서민·중산층을 위하고 기로에 서있는 을들을 위해 계속 열심히 뛸 것"이라며 "을지로위원회는 이제 우리시대에 민생 최전선의 전위대"라고 덧붙였다.

전병헌 원내대표는 같은 자리에서 "지난 5월 달에 을지로위원회가 이제 출범을 했고 6월 국회에서 을을 위한 입법 노력을 최선을 나름 다해서 일정한 성과가 있었다"면서도 "시간이 부족하고 새누리당의 방해에 의해서 아직 많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전 원내대표는 "우리 민주당 127명 의원은 을을 위한 입법 개선 의지를 담아 오늘부터 24시간 비상 국회 활동을 들어갈 것"이라고 의지를 드러냈다.

여야가 경제활성화와 경제민주화라는 서로 다른 방향을 향해 돌진하고 있어 10월부터 본격화될 정기국회 상임위원회의장 및 국감장에선 날선 공방이 이어질 전망이다.


[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공무원 당직제' 76년만에 전면 개편 [세종=뉴스핌] 김범주 기자 = 1949년 도입된 공무원 당직 제도가 76년만에 처음으로 전면 개편된다. 무인 전자경비장치 등 도입 여부에 따라 재택당직을 적극 도입하고, 인공지능(AI) 민원응대 시스템도 도입된다. 인사혁신처는 이 같은 내용을 반영한 '국가공무원 복무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24일 밝혔다. 당직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AI 당직 민원 시스템을 통한 신속한 민원응대가 이번 개정안의 핵심이다. 이번 개정안은 크게 재택당직 확대, 상황실 중심 당직 전환, 통합당직 운영, 인공지능 민원응대 도입 및 소규모 기관 당직 감축 등 4가지 측면에서 추진된다. 지방자치단체 당직근무 유형 예시[제공=인사혁신처] 우선 무인 전자경비장치와 통신체계가 마련된 기관의 경우, 인사처나 행정안전부와의 사전 협의 절차 없이 자율적으로 재택당직을 운영할 수 있게 된다. 또 기존 2~3시간이었던 사무실 대기시간은 1시간으로 단축된다. 외교부, 법무부 등 24시간 상황실을 운영하는 기관은 기존 당직실 대신 상황실에서 당직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조정된다. 당직 부담이 큰 기관은 인력 보강이나 인원 조정이 가능하게 했다. 같은 청사나 인접 지역에 위치한 여러 기관은 협의를 통해 당직 운영을 '통합'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대전청사 내 8개 기관이 각각 1명씩 당직을 서던 기존 방식 대신, 앞으로는 3명의 통합당직 근무자가 8개 기관을 관리하는 방식이다. 야간이나 휴일에 전화 민원이 빈번한 기관에는 AI 당직 민원 시스템이 도입된다. 민원은 국민신문고로 연계하고, 화재나 범죄는 119·112 신고로 연결된다. 긴급 사안은 당직자에게 직접 연결되는 시스템이 도입된다. 이외에도 24시간 상황실 운영 기관의 일반 당직이 폐지되면 공무원들이 본연의 업무에 더욱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인사처는 연간 약 169억~178억원 규모의 예산 절감 효과와 함께 356만 근무시간이 추가 확보될 것으로 전망했다. 최동석 인사처장은 "시대 변화에 맞지 않는 비효율적인 당직 제도는 공무원들의 불필요한 업무 부담을 가중하고 공직 활력을 저해하는 요인"이라며 "실태조사와 현장 목소리를 충분히 반영한 만큼, 공무원들이 업무에 더욱 집중하고, 국민에게 보다 질 높은 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11-24 12:00
사진
카카오톡 '친구탭'-목록형 중 택일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카카오톡의 대표 기능 중 하나인 '친구탭'이 다음 달부터 기존의 목록형 방식 UI(사용자 인터페이스)로 다시 이용 가능해질 전망이다. 23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내부 테스트를 거쳐 다음 달 정식 업데이트에서 두 가지 UI를 동시에 선택할 수 있는 기능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이용자는 현재 적용돼 있는 소셜미디어형 친구탭과, 기존처럼 단순하게 친구 목록만 표시되는 목록형 UI 중 자신에게 맞는 방식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지난 9월 경기도 용인 카카오AI캠퍼스에서 열린 'if(kakao)25' 컨퍼런스 현장.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기조연설을 통해 카카오톡 개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양태훈 기자] 당초 업계에서는 카카오가 이달 안에 기존 UI 복구를 마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됐지만, 카카오는 안정성 확보 및 일부 기능 보완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업데이트 시점을 한 달가량 늦춘 것으로 전해졌다. 친구탭 개편은 지난 9월 23일 열린 개발자 행사 '이프 카카오(if(kakao)25)'에서 공식 공개됐다. 당시 홍민택 카카오 최고제품책임자(CPO)는 "프로필이 단순한 정보 표시에서 벗어나 개인의 취향과 일상을 담아내는 형태로 확장될 것"이라며 새로운 방향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개편 직후 사용자 불만이 급격히 늘었다. 피드 형식의 화면이 메신저 본래 기능과 맞지 않는다는 의견과 함께 광고 노출이 지나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실제로 개편 이후 카카오톡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이용자 평점이 1점대까지 떨어지는 등 서비스 신뢰도에도 적지 않은 타격을 입었다. 이용자 불만이 이어지자 카카오는 결국 연내에 기존 UI를 되돌리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 역시 이달 7일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이용자 의견을 바탕으로 친구탭 개편을 포함한 전반적인 서비스 개선을 지속해 나가겠다"라고 언급하며 기존 방향 수정 의지를 재확인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올해 4분기 내 목록형 친구탭을 다시 사용할 수 있게 하겠다는 계획은 변함이 없다"라며 "이용자 편의성 강화를 위해 다양한 의견을 계속 수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wcn05002@newspim.com 2025-11-23 14:2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