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NH농협증권은 내달 코스피가 박스권을 벗어나기 어려울 것이라며 지수관련주보다 실적개선 개별주 중심의 투자 전략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10월 코스피 예상 밴드로는 1920~2080포인트를 제시했다.
조성준 NH농협증권 연구위원은 30일 "10월에는 9월과 같은 외국인들의 강한 매수세를 기대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며 "수급과 실적 모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여 보수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외국인들이 이머징펀드에서 한국 비중을 충분히 높인 것으로 보여 당분간 추가매수 보다 환율 동향과 3분기 실적은 점검하는 관망세를 나타낼 것"이라며 "투신권의 환매물량 부담으로 1950포인트 이상에서는 지속적으로 순매도 우위를 보일 가능성도 높다"고 설명했다.
조 연구위원은 "10월 주식시장이 유동성 장세에세 실적 장세로 빠르게 전환하지 못한다면 현재 밸류에이션 부담에 직면한 코스피 조정은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미국양적완화 축소 문제와 부채한도 협상 난항도 투자심리에 부정적 요인이기 때문에 10월에는 외국인과 기관 모두 적극적인 매수에 나서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10월 펀더멘털적 주요 이수는 3분기 기업실적 발표"라며 "3분기 실적도 시장 기대치를 크게 상회하기 어려워 실적장세 기대감이 약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지난 1분기, 2분기에도 영업이익 전망치가 실적발표전 각각 8.0%, 6.4% 하향 조정됐었지만 어닝시즌 진입 이후 추가적으로 각각 12.4%, 5.9% 하향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시장 컨센서스가 다소 과대 평가되었다는 판단에 10% 내외의 조정이 필요하다고 NH농협증권은 분석했다.
조 연구위원은 "코스피가 2050포인트 내외까지 오를 경우 시가총액 상위업종의 비중을 줄이고 1950포인트 이하에서는 오히려 비중을 늘리는 박스권내 트레이딩 전략이 유효할 것"이라며 "당분간 지수관련주보다 개별적 이슈와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실적개선주 및 경기방어주 중심의 비중확대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