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주명호 기자] 24일 오전 아시아증시는 일제히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미국증시가 3일 연속 하락세로 마감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돼 일본 등 주요 증시들은 개장 이후 낙폭을 확대하는 모습이다. 신흥국는 증시 후퇴와 더불어 통화가치가 달러화 대비 일제히 약세를 그리고 있다.
일본증시는 전날 미국증시 하락과 더불어 엔화 강세로 인한 수출주 중심 이익확정매도에 개장 이후 낙폭을 조금씩 늘리고 있다.
오전 12시 46분 기준 닛케이종합지수는 81.91엔, 0.56% 하락한 1만 4660.51엔을 기록 중이다. 토픽스는 8.46포인트, 0.69% 떨어진 1210.52을 지나고 있다.
엔화는 꾸준히 강세 움직임을 취하고 있다. 같은 시간 달러/엔은 0.09% 하락한 98.73엔, 유로/엔은 0.13% 떨어진 133.17엔에 거래 중이다.
미 증시 영향에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지만 일본증시 낙폭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에 대해 다이와 SB 인베스트먼트의 몬지 소이치로 수석투자전략가는 "전날 발표된 중국 제조업 지표가 호조를 띤 것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전날 제조업 지표 개선에 상승세를 그렸던 중화권증시는 이날 모두 하락 반전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같은 시간 6.65포인트, 0.3% 하락한 2214.38을, 홍콩 항셍지수는 103.98포인트, 0.44% 내린 2만 3267.56을 기록 중이다.
중국증시에서는 부동산주들이 부진한 모습이다. 폴리 부동산은 2.14%, 젬데일은 1.4% 떨어졌다.
홍콩증시에서는 통신 관련주들의 약세가 눈에 띠고 있다. 차이나 유니콤은 1.9%, 차이나 텔레콤은 0.5% 하락했다.
대만 또한 개장 이후 약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가권지수는 3.28포인트, 0.04% 하락한 8289.55를 지나고 있다.
미국의 예산안 처리를 둘러싼 정치권 갈등으로 연방정부 폐쇄 우려가 높아지면서 고조된 증시 불확실성이 이날 하락세를 주도했다. 또한 윌리엄 더들리, 데니스 록하트 등 연방준비은행 총재들이 잇달아 미국 경제회복에 부정적인 발언을 쏟아낸 것도 불안감을 가중시킨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화이트 펀드 매니지먼트의 앵거스 글러스키 최고투자책임자는 "현재 시장의 가장 큰 불안은 미국 예산문제 갈등 확대"라고 지적했다.
이날 동남아증시도 장초반 일제히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신흥국 통화들은 달러화 대비 일제히 약세를 나타내는 모습이다.
인도 루피화는 달러화 대비 0.59% 절하돼 달러/루피 62.60루피 선에서 거래 중이다. 인도네시아 루피아화도 0.83% 가치하락 됐으며 필리핀 페소화, 태국 바트화, 말레이시아 링깃화도 모두 약세를 띠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주명호 기자 (joom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