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가 금융위기 이후 국가 신용위험과 은행 신용위험간의 연계성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김 총재는 13일 한은 본관에서 열린 '9월 금융협의회'에서 시중 은행장들에게 이같은 의견을 피력했다.
그는 "국가신용위험과 은행신용위험의 관계가 최근 매우 밀접해지고 있고 앞으로 이러한 연계성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단기적으로 영업용순자본(NCR) 비율을 맞추기 위해 은행들이 고유동성 채권을 많이 가져가야할텐데, 무위험 자산인 국채를 보유할 경우 CDS프리미엄이 올라간다면 이를 다시 조정해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채 보유시 CDS프리미엄이 높아진다면 은행들은 이에 대비한 헤지를 해야하고, 그렇다면 은행의 신용도가 국가 신용위험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얘기다.
김 총재는 유로 지역을 예로 들며, 리먼 사태 이전에는 은행의 신용이 매우 튼튼했기 때문에 국가신용위험과 은행신용위험간에 연계성이 크지 않았으나 최근에는 달라졌다고 말했다.
그는 5년전 리먼 사태 이후 가장 큰 변화로 바젤Ⅲ의 시행 등으로 은행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고 중앙은행의 역할이 커졌다는 점을 꼽았다.
이날 회의에는 이순우 우리은행장, 서진원 신한은행장, 조준희 기업은행장, 김종준 하나은행장, 윤용로 외환은행장, 하영구 시티은행장, 리처드 힐 SC은행장, 이원태 수협은행장이 참석했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