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에 대비해 은행권이 대차대조표를 적절하게 조정하는 등의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총재는 26일 한은 본관에서 열린 '7월 금융협의회'에서 "미국의 출구전략은 결국은 시행될 문제기 때문에 몇 달 차이로 될 것인가 아닌가는 중요치 않다. 국내 은행들은 (출구전략에 따른) 다양한 리스크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90년대 초 스칸디나비아 국가들의 금융위기에 대한 대응을 예로 들며 국내 은행의 출구전략 대응책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90년대 스칸디나비아 국가들은 금융위기시 은행의 대차대조표를 적절하게 조절했기 때문에 경제를 빨리 회복할 수 있었고 일본은 그렇지 못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김 총재는 우리나라 경제가 최근 버냉키 쇼크에도 금리 변동이 가장 적게 나타나는 등 여타 신흥국과 비교해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전일 발표된 2분기 GDP 성장률은 내수보다는 대외적인 요인에 의해 이루어졌다며 내수 중심의 국내 은행들이 체감하는 성장과는 다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2분기처럼 분기별로 1~1.1% 정도의 성장을 4번하면 전체적으로 4%정도의 성장이 되지만, 우리는 올해 2.8% 성장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성장은 대외적인 요인에 의해서 이루어진 부분이 많고, 내수를 위주로 하는 은행을 경영하시는 입장에서는 조금 다르게 해석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건호 국민은행장, 이순우 우리은행장, 김종준 하나은행장, 하영구 씨티은행장, 김용환 수출입은행장, 이원태 수협은행장 등이 참석했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