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김세혁 기자] 배우 조정석(33)이 한재림 감독의 신작 ‘관상’에서 보여준 능청스런 코믹 연기에 얽힌 비화를 털어놨다.
조정석은 2일 오후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관상’ 언론시사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영화 안팎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 자리에는 조정석을 비롯해 ‘관상’의 한재림 감독, 배우 백윤식, 송강호, 김혜수, 이정재, 이종석이 함께 했다.
조정석은 영화 ‘관상’에서 조선 단종 당시 천재 관상쟁이로 정쟁에 휘말린 김내경(송강호)의 단짝이자 그의 처남인 팽헌을 열연했다. 팽헌은 능청맞은 생활밀착형 연기로 영화에 활력을 불어넣는 캐릭터다.
이날 팽헌 캐릭터에 대해 설명하던 조정석은 극 초반 등장하는 송강호와 커플 막춤에 대해 설명했다. 영화에서 팽헌과 내경은 눈치로 관상 보는 기생 연홍(김혜수)의 꾀에 넘어가 기방에서 술을 진탕 마시고 커플 막춤을 선보인다.
조정석은 “춤은 한재림 감독님이 먼저 제안했다”며 “다만 어떻게 출 것인가는 제 머리에서 나왔다. 원래 저 혼자 추는 장면이었는데 감독님이 내경도 끼워주는 게 어떻겠냐 거들어 탄생한 장면”이라고 설명했다.
극중 웃음보를 자극하는 내경과 콤비 연기에 대해 조정석은 “송강호 선배하고 붙는 장면이 많았다. 그 때마다 너무 웃겨 참을 수가 없었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그는 “첫 장면부터 제가 어려워하지 않게 웃어주셨다. 선배님 배려 덕에 촬영이 재밌었다”고 말했다.
영화 ‘관상’은 병약한 문종의 죽음 직전부터 계유정난이 벌어지기까지 피바람 몰아치며 휘청대는 조선왕조를 그렸다. 얼굴만 보면 과거는 물론 미래를 훤히 꿰뚫어보는 관상쟁이 김내경이 수양대군(이정재)과 김종서(백윤식)의 대립 속에 뛰어들며 벌어지는 사건을 담았다. 오는 11일 개봉.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