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뉴욕 유가가 서방 국가들의 시리아 공급이 즉각적으로 시행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틀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3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일대비 1.15달러, 1.1% 하락하며 배럴당 107.65달러에 마감했다.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일보다 1.05달러, 0.91% 하락하며 배럴당 114.11달러대에서 움직였다.
전일 영국 하원은 시리아에 대한 공급과 관련한 지지 결의안을 부결시키고 화학무기 사용에 대한 확실한 증거가 필요하다고 결론을 내렸다. 시리아에 대한 강경 대응의지를 밝혔던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 역시 이에 대해 존중할 것임을 밝히며 시리아에 대한 공습에 불참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트래디션 에너지의 애디슨 암스트롱 분석가는 "연국 의회가 총리의 결의안을 반대함에 따라 근시일 내에 시리아에 대해 공습할 것이라는 우려가 감소했다"며 "이로 인해 원유 공급에 차질을 우려했던 목소리도 다소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반면 미국 정부는 시리아 알 아사드 정권이 화학무기를 사용했다고 결론내리며 미국의 행동이 필요한 상황임을 강조했다.
존 케리 국무장관은 "시리아 정부가 이달 초 다마스커스 지역에 화학무기를 사용한 공격으로 1429명을 사망하게 한 것에 대해 매우 확신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케리 장관은 아사드를 "흉악한 살인자"라고 표현하며 "이는 인류에 대한 범죄"라고 맹비난했다.
다만 케리 장관은 미국이 즉각적인 공습을 시작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한편 경제지표 중에서는 미국 소비자 지출이 예상치를 하회하며 증가세 둔화를 드러냈다. 가계 지출을 유지하기 위한 수준의 고용시장 회복이 나타나지 않으면서 수입에도 정체가 나타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 7월 소비지출이 전월대비 0.1%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직전원의 0.6% 증가보다 둔화된 것은 물론 시장 전망치인 0.3% 증가에도 미치지 못한 수준이다.
PNC 파이낸셜 서비스 그룹의 거스 파우쳐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소비자들이 소비를 늘리기에는 아직 어려운 상황"이라며 "고용시장의 안정에 대한 우려와 향후 일자리에 대한 확인이 없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