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newspim

속보

더보기

[황당뉴스] 졸업하려면 키스해라?…中 '키스졸업식' 논란

기사입력 : 2013년08월30일 14:58

최종수정 : 2013년08월30일 14:58

중국 고등학교의 '키스졸업식'에 관한 TV 도보화면 [사진=유튜브 캡처]
[뉴스핌=김세혁 기자] 졸업을 앞둔 여고생들에게 키스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진 중국 남성 교사를 둘러싸고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중국 언론들은 자신이 가르치는 여고생들에게 “졸업증명서를 받으려면 키스해 달라”고 요구한 남성 교사를 둘러싼 논란이 과열되고 있다고 30일 보도했다. 언론들은 특히 교사가 애당초 키스를 요구한 적이 없다는 학생들의 증언을 소개하며 "'반전'이 펼쳐지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을 떠들썩하게 한 이른바 ‘키스졸업식 소동’은 인터넷에 사진이 공개되면서 수면 위로 올랐다. 지난 20일, 중국판 트위터 웨이보에 올라온 사진 6장에는 여고생들이 남성 담임교사의 뺨에 키스하는 장면이 담겨 있다. 

당시 사진을 투고한 네티즌은 “간쑤성 린샤 지역의 모 고교 교사가 학급 여학생 전원에게 ‘키스를 해주지 않으면 졸업증명서를 주지 않겠다’고 협박했다”며 “교사로서 옳지 않은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중국의 고등학교 졸업식은 대개 6월에 열린다. 투고에 따르면 문제의 사진들은 지난 6월 졸업시즌 당시 촬영됐다.

소식이 알려지면서 학교장은 교사에 대해 정직처분을 내리고 학부모 및 학생들에게 사과했다. 하지만 이 학교 학생들이 교사를 복직시켜 달라는 탄원서를 제출하면서 ‘키스졸업식 소동’은 제2라운드로 접어들었다. 

한 여학생은 “인터넷에 올라온 투고 내용은 거짓이다. 선생님이 키스를 강요한 적이 없다. 키스도 아니고 뽀뽀다. 모두 자진해 선생님 뺨에 뽀뽀했다”고 반박했다. 또 다른 학생은 “졸업식 분위기가 다 그렇듯, 선생님이 졸업증명서를 줄 때 모두 눈물이 나왔다. 악수를 하거나 뺨에 뽀뽀를 해드렸다. 선생님도 우리 뺨에 다정하게 뽀뽀를 해주셨다”고 말했다.

인터넷은 즉시 달아올랐다. 한 네티즌은 "무턱대고 투고 내용만 믿고 마녀사냥을 한 꼴"이라고 혀를 찼다. 또 다른 네티즌은 "사진을 보면 고의성도 없고 음란하지도 않다"고 지적했다. 반면 일부 네티즌들은 "애초에 남성 교사와 여고생 사이에 뽀뽀라니 말도 안된다"고 비판했다.

한편 졸업생들의 탄원과 관련, 학교 측은 “고의성과 음란성이 없다 하더라도 남성 교사가 여학생과 키스를 한 것은 불건전한 행위”라며 기존 징계 방침을 재확인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35.2% 제자리걸음…'동해 석유' 발표 별무신통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30%대 중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3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0~11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5.2%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2.2%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6%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0.1%포인트(p)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0.6%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7.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6.5% '잘 못함' 72.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2.3% '잘 못함' 64.4%였다. 40대는 '잘함' 22.5% '잘 못함' 75.3%, 50대는 '잘함' 32.3% '잘 못함' 66.5%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5.5% '잘 못함' 51.4%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이 55.0%로 '잘 못함'(40.1%)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7.0%,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2.6% '잘 못함' 66.2%, 대전·충청·세종 '잘함' 34.8% '잘 못함' 63.6%, 부산·울산·경남 '잘함' 35.7% '잘 못함' 59.9%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1.9% '잘 못함' 45.6%, 전남·광주·전북 '잘함' 21.9% '잘 못함' 75.1%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8.0% '잘 못함' 54.6%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2.4% '잘 못함' 65.7%, 여성은 '잘함' 38.0% '잘 못함' 58.8%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결과에 대해 "포항 영일만 앞바다의 석유, 천연가스 매장 가능성 국정브리핑과 북한의 오물풍선 살포로 인한 9·19 군사합의 파기 등의 이슈를 거치면서 지지율 반등을 노릴 수 있었다"며 "그러나 액트지오사에 탐사 분석을 맡긴 배경에 대한 의혹이 증폭되고 있고, 육군 훈련병 영결식에 참석하는 대신 여당 워크숍에 가는 모습 등 때문에 민심이 움직이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앞으로 큰 이슈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지지율은 떨어지지도, 올라가지도 않을 것 같다"며 "많은 국민이 기대도 하지 않고 그렇다고 아예 버리지도 못하고 있는 상황으로 보인다. 지지율이 올라가려면 획기적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6-13 06:00
사진
서울대병원, 오늘부터 무기한 휴진...수술장 가동률 '62.7%→33.5%'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17일부터 서울대학교병원 산하 4개 병원(서울대병원,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강남센터)이 무기한 전면 휴진에 들어간다. 의료계에 따르면 해당 병원 교수 중 절반이 넘는 529명(54.7%)이 무기한 휴진에 참여한다. 수술장은 33.5%만 가동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서울대학교 병원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서울대학교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이날부터 22일 사이 외래 휴진 또는 축소, 정규 수술·시술·검사 일정 연기에 나선 교수는 529명이라고 밝힌 바 있다. 20개 임상과 전체가 휴진에 참여한다. 수술장이 있는 3개 병원의 수술장 가동율은 현재 62.7%에서 33.5%로 감소할 전망이다. 비대위 및 병원 집행부는 지난 16일 오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야당 의원들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에서 면담을 진행했으나 별다른 해결책은 나오지 않았다. 복지위 야당 간사인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비대위는 의정갈등 해결에 복지위가 적극 나서달라고 요청했다. 특히 비대위는 ▲전공의에 대한 행정조치 취소 ▲상설 의정 협의체 구성 ▲의대 정원 관련 의료계와 논의 진행 등 3가지 요구사항을 전달했다.  대한의사협회도 같은 날 3개 요구안(▲의대정원 증원안 재논의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쟁점 사안 수정·보완 ▲정부의 일방적인 전공의·의대생 관련 모든 행정명령 및 처분 즉각 소급 취소, 사법 처리 위협 중단)을 정부에 제출하며 대화를 촉구했으나, 정부는 "의협이 불법적인 전면 휴진을 전제로 정부에게 정책 사항을 요구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이를 거절했다. 이에 따라 오는 18일 전체 의료계의 전면 휴진을 비롯한 총궐기대회가 예정대로 진행될 전망이다. 한편 서울대병원에 이어 세브란스병원·강남세브란스병원·용인세브란스병원 소속 교수들도 오는 27일부터 응급·중증환자 진료를 제외한 무기한 휴진에 돌입의 뜻을 밝힌 바 있다. 삼성서울병원 등 성균관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도 무기한 휴진에 대해 논의할 전망이다. 서울성모병원과 서울아산병원 의대 교수들도 추가 휴진 여부를 논의 중인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calebcao@newspim.com 2024-06-17 07:2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