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양섭 기자] 패널 업황이 좀처럼 살아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LG디스플레이의 점유율이 반등세를 보였다. 주요고객인 애플의 신제품 효과가 반영된 것으로 추정된다.
27일 SK증권이 패널업계 동향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7월 패널업계 전체 출하량은 전달대비 7.7%, 전년동월대비 13.3% 감소했다. 매출액 기준으로도 각각 8.2%, 16.0%씩 줄었다.
전체적인 업황은 좋지 않지만 점유율 측면에서는 미미한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LG디스플레이의 점유율이 높아진 반면 삼성디스플레이, 대만의 AUO, 일본 샤프 등의 점유율은 하락했다.
LG디스플레이의 점유율(매출액 기준)은 전월 26.3%에서 7월에 28.3%로 높아졌다. 정한섭 SK증권 연구원은 "애플의 신제품인 태블릿 패널을 7월부터 공급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언급했다.
애플이 아이폰5S, 아이폰미니, 아이패드5, 아이패드 미니2 등의 출시를 앞두고 있어 이에 대한 발주가 이미 시작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또 LG전자의 G2 출시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분석된다.
3분기 실적 전망은 비교적 좋은 편이다. SK증권은 영업이익 4710억원을 예상하고 있다. 전년동기대비 28%가량 증가하는 수준이다.
반면 삼성디스플레이 점유율은 6월 20.2%에서 7월에는19.9%로 소폭 하락했다. TV 업황 불황에다가 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S4의 판매기 기대에 미치지 못한 탓으로 분석된다. 또 태블릿PC 시장에서는 이미 2분기분부터 판매량과 점유율이 떨어지는 추세다.
미국의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는 삼성전자는 지난 2분기에 세계 시장에서 태블릿PC를 840만대 판매해 1분기의 910만대보다 판매량이 줄었다. 점유율도 18.9%에서 16.9%로 2% 포인트 떨어졌다. 2011년 1분기 이후 삼성전자의 태블릿PC 판매량이 직전 분기보다 감소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업체들간의 미미한 점유율 등락이 있는 가운데 전체적인 패널 업황은 이달 하반기부터는 회복세로 돌아설 것으로 관측된다. 9월에 태블릿PC와 스마트폰 신제품들 출시가 대거 몰려있어 신제품 효과가 패널 업황에도 반영될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또 TV 업황이 좀처럼 회복되지는 않고 있지만 고화질 TV에 대한 수요는 꾸준하게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특히 UDTV 출하량의 점진적인 상승 추세가 패널 업황에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