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석 우리투자증권 전주지점장/ '딸기아빠의 펀펀 재테크' 저자 (063-287-7510, stock114@naver.com)
"주식은 변동성이 너무 크고 채권은 금리인상으로 투자매력이 떨어져 어디에 투자해야 할지 고민입니다. 금리가 추가적으로 상승할 전망이라고 하는데, 금리상승시 수익을 낼 수 있는 펀드 어디 없을까요?"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우려감에 글로벌자금 흐름이 안전자산과 미국 등으로 몰리고 있다.
미국의 실업률이 호전되고 물가지수가 상승하면서 경기회복 기대감에 글로벌 금리가 상승세를 이어가는 것이다. 미국의 10년물 국채금리는 5월초 1.6%초반에서 8월 17일 현재 2.83%로 70%가 넘게 급등했고, 국내 10년물 국채금리도 3.67%로 5월초대비 35% 급등하고 있다.
금융시장이 요동치면서 주식의 변동성은 커져만 가고, 안전하다고 여겼던 채권까지 금리급등의 반작용으로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이에 금리가 상승할수록 더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시니어론 펀드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 지고 있다. 시니어론펀드란 무엇인지 그리고 투자시 유의점은 없는지 점검해보기로 한다.
◆ 시니어론, '기준금리 + 스프레드금리'로 금리상승 시 수익률 높아

시니어론(Senior Loan)펀드는 BB+이하인 투기등급의 기업에 변동금리로 대출을 해주고 원리금을 상환받는 대출채권에 투자하는 펀드이다.
이처럼 투기등급에 투자함으로써 상대적으로 높은 이자를 받게 된다. 시니어론은 채권보다 상환순위가 높고 하이일드펀드에 비해 이자는 다소 낮지만, 부도율이 더 낮아 하이일드채권 대비 저위험 채권으로 분류된다. 또한 변동금리채권으로 금리상승기에 이자수익이 올라갈 수 있다는 점에서 일반채권과는 다른 수익구조를 가지고 있다.
대부분의 국내에서 시판되는 시니어론펀드는 미국시장에 상장된 시니어론ETF에 투자함으로써 일반 해외펀드 대비 낮은 수수료를 부담한다는 특징이 있다.
이 펀드는 일반적으로 금리의 기본이 되는 리보금리와 스프레드(기준금리에 추가로 지급되는 금리로써 기업의 신용위험과 유동성위험을 고려한 사전에 확정됨)에 의해 결정되며, 일반적으로 리보금리+2.5%~6.0%수준에서 결정된다. 투자에 앞서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부분이 바로 기준금리가 되는 리보(Libor)금리이다. 이 기준금리는 주기적으로 변동하며 금리가 상승하면 쿠폰도 따라 상승하는 구조이다. 따라서 금리의 싸이클과 방향성을 보고 투자에 나서는 것이 좋다.
◆ 글로벌 금리, 추세상승으로 높아질 가능성 높아
양적완화를 축소한다는 것은 미국 경기회복 가능성이 크다는 의미이며, 이는 기업이익의 증가로 이어지고 기업들의 투자수요가 많아져 금리가 상승할 것이라는 것이다.
과거의 경험에서도 알 수 있다시피, 미국의 금리상승 추세는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 경기의 더블딥이 없는 한 당분간 지속될것이라고 봐야 할 것이다. 이처럼 금리상승이 지속된다고 했을 때 기존 확정금리를 받는 채권에의 투자보다는 이자수익이 금리와 연동되는 채권에 투자하는 것이 현명한 투자가 될 수 있다.
◆ 시니어론 펀드, 투자시 체크포인트는?
현재 국내에서 시판중인 공모형 시니어론 펀드는 신한BNPP미국배당&시니어론ETF펀드, 신한BNPP시니어론특별자산펀드, 한국투자시니어론플러스특별자산펀드 그리고 하나UBS글로벌 스마트리턴펀드 등이 있다. 이들 펀드는 대부분 파워셰어즈시니어론ETF와 배당주ETF 혹은 하이일드채권 등에 투자하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한편, 지난 8월 17일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상승했지만 파워셰어즈시니어론ETF[심볼: BKLN]의 가격은 소폭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 ETF는 금리도 영향을 미치지만 미국 비우량 대출채권(CLO)시장 수급에도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또한, 시니어론에서 투자하는 채권이 투기등급이라는 점에서 대출 부실화와 신용등급이 낮아질 경우 채권가격하락에 따른 원금손실 가능성도 있다는 사실도 간과해서는 안될 일이다. 따라서 펀드에서의 투자전략 및 벤치마크 등을 확인한 후 투자결정을 하는 것이 좋다.
*외부 필진의 주장은 당사의 논조와 다를 수 있습니다.
[뉴스핌 Newspim] 서정은 기자 (lovem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