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주명호 기자] 13일 오전 아시아증시가 전반적인 상승 흐름을 나타낸 가운데, 일본 증시가 법인세율 인하 관측에 강한 상승폭을 나타냈다.
일본 증시는 엔화약세로 환율 부담이 줄어든데 이어 일본 정부의 법인세 인하 검토 소식이 들리면서 주력 종목에 대한 매수세가 늘어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현지 신문들은 아베 신조 총리가 소비세 인상 추진에 따른 기업 부담을 덜기 위해 법인세 인하를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현 일본 법인세율은 38.01%로 주요 선진국 중 가장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여기에 개장 전 발표된 6월 핵심기계수주가 시장 예상보다 크지 않은 감소세를 보인 것도 상승세를 지원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닛케이225 평균주가는 초반 2%대까지 상승폭을 끌어올린 후 폭을 점차 축소했지만 여전히 1%대에서 움직임을 유지했다. 오전 거래는 182.77엔 1만 37072.20엔으로 마감됐다. 토픽스는 11.87포인트, 역시 1% 가량 오른 1146.49를 기록했다.
엔화도 법인세 인하 관련 보도에 약세를 지속하는 모습이다. 달러/엔은 0.34% 오른 97.22엔, 유로/엔은 0.29% 상승한 129.24엔에 호가 중이다.
SMBC의 마츠노 토시히코 투자전략가는 "법인세 인하 소식에 달러/엔은 97엔까지 상승했다. 법인세가 감면은 기업 실적과 바로 이어져 증시에도 큰 영향을 줄 것"이라고 언급했다.
수출주들의 상승세가 눈에 띠었다. 후지중공업은 3.18%, 소프트뱅크는 4.34% 올랐으며 도쿄 일렉트론도 0.9% 상승했다.
중화권은 전날 급등한 뒤에 매물이 나오면서 상하이증시는 보합권으로 오가고 있지만, 홍콩과 대만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당국의 부동산 매입 규제 완화 소식에 부동산주들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지는 중국 당국이 원저우시의 부동산 매입 규제를 완화시키는 정책을 최초로 내놓았다고 보도했다.
현지시각 오전 10시 30분 현재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5.3포인트, 0.25% 내린 2096.00을 기록한 반면 홍콩 항셍지수는 67.71포인트, 0.3% 오른 2만 2338.99을 기록 중이다.
대만도 상승세를 지속 중이다. 가권지수는 51.36포인트, 0.65% 상승한 7954.74를 가리키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주명호 기자 (joom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