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서영준 기자] 모바일 게임사들이 연초 목표치로 제시한 가이던스 달성에 적신호가 켜졌다. 특히 국내 대표적인 모바일게임 기업인 컴투스와 게임빌은 지난 2분기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거두며 이같은 우려를 낳고 있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게임빌은 지난 2분기 205억원의 매출 성과를 이뤄냈으나 영업이익은 3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8.7% 떨어졌다.
상반기 누계실적도 부진하다. 게임빌은 올 상반기 영업이익 83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대비 30.1% 감소한 실적을 올렸다. 단순 수치만 놓고 본다면 연초 가이던스로 제시한 영업이익 305억원에는 크게 미치지 못 할 것으로 예상된다.
문제는 하반기 전망도 불투명하다는 점이다. 카카오톡과 라인, 위챗 등 모바일 게임 플랫폼 입지를 구축한 선도업체들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퍼블리싱 위주의 게임빌은 입지가 좁아지고 있다.
거기다 퍼블리싱 비중 증가 및 로열티 부담, 신작 부재 등도 수익성 개선에 영향을 주지 못 할 것으로 예측된다.
컴투스 역시 연초 가이던스 달성에는 무리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2분기 컴투스는 영업이익 2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9.1% 급감한 실적을 기록했다. 올 상반기 누계로는 72억원을 기록하며 연초 제시한 영업이익 235억원에는 미치지 못 할 것으로 예상된다.
컴투스의 실적 부진은 주력 게임인 타이니팜, 히어로즈워의 매출 감소와 신규 게임의 흥행 부진이 원인으로 해석된다. 이와 함께 카카오톡을 통한 게임 출시는 영업이익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컴투스는 하반기 상반기 대비 2배가 넘는 신규 라인업 출시를 준비하며 재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다만, 카카오톡을 통한 게임 출시 비중을 얼마나 낮춰 이익률을 높이는 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경쟁이 치열해 지면서 카카오톡을 통한 게임 출시가 흥행을 보장하지 않는다"며 "자체 플랫폼 역량 강화를 통한 해외 직접 출시 비중을 높이는 것이 실적 개선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서영준 기자 (wind0901@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