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中 위안화 1년내 6.0위안 진입 전망

기사입력 : 2013년08월09일 17:19

최종수정 : 2013년08월09일 17:33

하반기 통화강세 지속되겠지만 기조는 역화

[뉴스핌=조윤선 기자] 중국 위안화가 최근 뚜렷한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주요 경제기관 전문가들은 앞으로 위안화의 대 달러 환율하락(위안화 가치 상승) 행보가 완만해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9일 중국 재경망(財經網)은 8일 위안화의 대 달러 현물시장 거래 가격이 사상최고치를 경신, 달러당 6.11위안대에 진입하면서 향후 위안화 환율 전망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대부분 전문가들은 위안화 가치가 하반기에도 강세를 보이겠지만 그 기조는 약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위안화 강세, 경제회복 기대감과 미 달러 약세가 주 요인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이 최근들어 하락세(위안화 가치 상승)를 보이는 것은 중국 경제 전망이 호조세로 돌아선 것과 관계가 깊다고 전문가들은 진단하고 있다.

앞서 전문가들은 올 상반기 중국 경제 하강 압력이 가중되면서 시장의 우려가 높아져 6월과 7월 들어 위안화 현물시장 환율 하락세가 둔화될 것이라고 내다봤었다.

하지만 리커창(李克强) 총리가 중국 경제성장률 하한선을 7%로 설정하고 이를 유지하겠다고 밝힌 이후, 시장의 불안심리가 안정되면서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위안화 국제화와 환율 개혁 가속화로 최근들어 위안화가 강세를 나타냈다.

일본 미쓰비시도쿄UFJ은행 중화권 애널리스트 리류양(李劉陽)은 "구매관리자지수(PMI) 반등으로 시장이 중국 경제성장에 대한 자신감을 회복했다"며 중국 경제성장에 리스크가 등장하지 않는 이상, 위안화는 고금리 통화로서 여전히 시장의 환영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위안화 가치 상승이 최근 달러 약세와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도 나왔다. 7월들어 미국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양적완화 퇴출을 언급하지 않으면서 미국의 양적완화 유지 전망이 달러 약세를 부추겼다는 것. 여기에 미국 국채 수익률도 다소 하락했다.

따라서 미국 양적완화 축소 전망이 불투명해지면서 국제 외환시장의 달러가 약세를 보임에 따라 위안화 가치가 상승했다는 분석이다.

◇하반기 위안화 강세 약화 전망

향후 위안화 전망에 대해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 강세를 지속할 것이나 위안화 가치 상승기조는 다소 둔화될 것이라 진단했다.

중국농업은행(ABC)인터내셔널의 보고서는 올 하반기 위안화 거래 범위 확대, 역외 무역·투자의 자본계정 자유화 촉진, 투기 자금 유동 억제 등을 포함한 적극적인 위안화 환율 개혁 조치가 출범하면서 위안화가 안정적인 가치 상승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스위스크레딧은 보고서를 통해 위안화가 완만한 상승세를 지속할 것이며, 향후 1년내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이 6.00위안 수준으로 떨어질 것이라 예측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현재 위안화 환율이 대체로 안정적인 수준에 있다며, 장기적으로 위안화 환율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이면서 쌍방향 변동성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국제금융전문가 자오칭밍(趙慶明)은 올 한해 위안화 가치 상승폭이 3%~5% 수준일 것으로 진단했다.

신은만국(申銀萬國) 수석경제학자 리후이융(李慧勇)은 하반기 경제 하강 압력으로 위안화 환율 평가절상폭이 상반기보다 축소될 것과 위안화 환율 변동폭이 1%에서 2%로 확대될 것에 주목할 것을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올해 말 위안화 환율이 6.1위안까지 떨어질 것이란 기존의 입장을 유지했다.

한편 향후 달러가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돼 상대적으로 위안화의 대폭적인 절상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전문가들은 "올 하반기 미국 경제가 지속적으로 성장하면서 FRB가 양적완화를 종식할  가능성이 커, 현재 약세를 보이는 달러가 강세로 돌아섬에 따라 위안화 가치 상승이 둔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씨티은행도 최근 보고서를 통해 위안화 평가절상 여지가 크지 않다며, 위안화의 대 달러 현물시장 거래 가격이 올해 말 6.10위안으로 떨어질 것이며 자금의 해외 유출로 우발적인 약세를 보일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조윤선 기자 (yoons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힘 대선후보 김문수 56.53% 득표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국민의힘 대선후보로 선출된 김문수 후보가 3일 오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5차 전당대회에서 당직자들과 손을 들며 인사하고 있다. 2025.05.03 photo@newspim.com   2025-05-03 17:28
사진
李 파기환송심 서울고법 재판장은?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유죄 취지로 서울고법에 돌려보낸 지 하루 만에 이 후보의 파기환송심을 맡을 재판부와 첫 공판기일이 정해졌다. 서울고법은 2일 오후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파기환송심을 형사7부(재판장 이재권)에 배당했다. 또 이날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과 관련해 소환장 및 기일통지 발송에 이어, 집행관 송달을 촉탁했다. 집행관 송달은 우편송달이 되지 않을 때 진행하는 특별송달이다.  서울고법의 선거사건 전담 재판부는 형사2부, 6부, 7부 3곳인데 이 후보의 기존 항소심 재판부인 형사6부는 배당 대상에서 제외됐고 6부의 대리 재판부인 형사7부에 배당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난 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노총과의 정책협약식에 참석하고 있다. 이날 대법원은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2심 판결을 파기 환송했다. 2025.05.01 yooksa@newspim.com ◆ 이재권 재판장, '민주당 돈봉투' 등 사건 맡아 해당 재판부는 '민주당 돈봉투' 사건으로 기소된 이성만 전 의원과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의 전 보좌관 박용수 씨 사건을 심리하고 있다. 이밖에 폐수 불법 배출 혐의를 받는 HD현대오일뱅크 사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사건 관련 허위 면담보고서 작성 혐의를 받는 이규원 조국혁신당 전략위원장(전 부부장 검사) 사건도 맡고 있다. 해당 재판부는 이재권(사법연수원 23기) 부장판사와 박주영(33기)·송미경(35기) 고법판사로 구성됐다. 재판장은 이 부장판사가, 주심은 송 고법판사가 맡는다. 이 부장판사는 제주 서귀포 출신으로 제주제일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법대를 졸업했다. 1997년 서울중앙지법 판사로 임관한 뒤 서울행정법원 판사, 제주지법 부장판사, 수원고법 부장판사 등을 거쳐 지난해 2월부터 서울고법 부장판사로 근무하고 있다. 특히 이 부장판사는 2005년 법원행정처 사법정책연구심의관, 2006년 법원행정처 사법정책실 판사, 2021~2024년 사법정책연구원 수석연구위원 등을 역임했다. 이용훈·양승태 전 대법원장 재임 당시인 2010년~2012년에는 대법원장 비서실 판사로도 근무했다. 박 고법판사는 서울과학고등학교와 서울대 산업공학과를 졸업했다. 2004년 서울중앙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서울서부지법 판사, 수원지법 판사, 부산지법 부장판사, 의정부지법 부장판사를 역임했고 올해 2월 서울고법에 부임했다. 송 고법판사는 부산서여자고등학교와 이화여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같은 대학원 법학과 석사과정을 거쳐 2006년 서울중앙지법에서 판사 생활을 시작했다. 서울남부지법 판사, 부산지법 판사, 인천지법 판사 등을 거쳐 2022년 2월부터 서울고법에서 근무하고 있다. 김명수 대법원장 시절인 2019년~2022년에는 대법원 재판연구관을 지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노총과의 정책협약식에 참석하고 있다. 이날 대법원은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2심 판결을 파기 환송했다. 2025.05.01 yooksa@newspim.com ◆ 첫 파기환송심 15일...李 불복 뒤 재상고 가능성 커 파기환송심 첫 공판기일은 오는 15일 오후 2시로 지정됐다. 이날 사건이 배당된 지 약 한 시간 만에 재판부가 기일을 지정하면서 이 후보 사건은 신속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파기환송심 선고 결과가 나오더라도 이 후보가 이에 불복해 대법원에 재상고할 것으로 보여 오는 6월 3일 대선 전 최종 판결이 나오기는 어렵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대법 전합은 전날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 상고심 선고기일을 열고 이 후보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 판결을 파기환송했다. 재판부는 이 후보가 대장동 개발사업의 핵심 실무자였던 고(故)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과 골프를 쳤다는 의혹과 관련해 '사진이 조작됐다'는 취지로 한 발언, 백현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과 관련해 국토부의 압박 내지는 협박이 있었다고 한 발언이 선거인의 정확한 판단을 그르칠 정도에 해당해 허위사실공표라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김씨를 하위직이라서 몰랐다는 발언과 함께 골프 발언을 듣는 일반 선거인으로서는 출장은 같이 갔지만 함께 간 해외줄장 기간에 골프를 치지는 않았다는 의미로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된다"며 "그런데 피고인은 김씨 등과 함께 간 출장 기간에 골프를 친 것이 사실이므로 이 발언은교유행위에 관한 허위사실 공표에 해당한다"고 판시했다. 또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국토부가 이 사건 의무조항을 들어 용도지역 변경을 압박했다'는 취지의 발언과 '국토부가 이 사건 의무조항에 따르지 않으면 직무유기를 문제 삼겠다고 협박했다'는 취지의 발언은 사실의 공표이지 단순히 과장된 표현이거나 추상적인 의견 표명에 그치는 것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대법원 판결은 기속력이 있기 때문에 파기환송심은 이를 뒤집을 만한 중대한 증거가 새롭게 제시되지 않는 이상 대법원 판결 취지에 따라 이 후보에 대한 추가 양형 심리를 거쳐 유죄를 선고하게 된다. 이 후보의 공소사실을 유죄로 판단한 1심은 의원직 상실형인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바 있다.  shl22@newspim.com 2025-05-02 18:5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