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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캠핑을 위한 텐트 선택법

기사입력 : 2013년08월09일 10:00

최종수정 : 2013년08월09일 08:52

[뉴스핌=이연춘 기자] 긴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무더위가 찾아왔다.

여름 휴가 시즌을 맞아 캠핑을 준비하는 이들이 부쩍 늘어난 가운데, 캠핑 장비를 어떻게 구입해야 할 지 고민하는 이들도 많아졌다. 캠핑 시장이 커지면서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는 제품의 범위는 넓어졌지만, 넘쳐나는 정보들로 인해 혼란스러울 수 있기 때문이다.

여름은 덥고 습기가 많은 계절이다. 때문에 여름에는 내수압이 높고 통풍이 잘되는 텐트를 골라야 쾌적하고 안전한 캠핑을 즐길 수 있다. 내수압은 텐트의 방수 능력을 나타내는 수치로, 갑작스러운 폭우가 잦아진 우리나라 여름철 기후에는 내수압 1500 mm 이상의 텐트를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환기성과 통풍기능도 필수다. 통풍과 환기에 유리한 벤틸레이션 기능을 갖추고 있는지, 환기창과 출입문은 충분한지 등을 살피는 것은 물론, 소재도 통풍에 유리한 기능성 소재인지를 살펴야 한다. 

또한 여름 캠핑을 위해서는 자외선 차단 기능을 갖춘 텐트인지 여부도 따지는 것이 좋다. 주로 야외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게 되는 캠핑의 특성 상, 지나친 자외선 노출은 자칫 화상이나, 피부 트러블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효과적인 자외선 차단을 위해서는 그늘막 텐트를 추가적으로 활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캠핑 스타일에 따라, 그에 적합한 텐트도 달라진다. 원데이 피크닉이거나 1박 2일 정도의 단기간 캠핑을 즐기는 캠핑족이라면 이동이 가볍고 설치가 편리한지 여부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좋다. 반면, 장기간 캠핑을 즐기는 캠핑족이라면 견고성이 우수하고, 취짐을 위해 내부 온도 유지가 가능한 텐트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콜맨의 ‘골드시리즈’ 텐트는 고온다습한 여름에 최적화된 사양을 갖췄을 뿐 아니라 가격 또한 합리적이다. 3,000mm의 내수압과 방수력이 우수한 그라운드시트가 장착되어 우천시에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으며, 메쉬소재를 활용해 환기성을 극대화 했다. 이 외에도 기부착된 가이로프와 자립식 구조의 이너텐트 등의 요소는 무더위에도 비교적 짧은 시간 내 손쉽게 텐트를 설치하는 것을 돕는다. 가격은 20만 원 대에서 40만 원 대까지 세부 기능과 사이즈에 따라 다양하다.

코오롱스포츠의 ‘넷몬스터’는 그늘막과 모기장 또는 어린이들의 플레이 하우스로도 사용할 수 있는 멀티 기능 제품이다. 4인 가족이 둘러앉을 수 있을 정도로 넉넉한 크기이지만, 중량이 2.1㎏ 정도로 가벼워 보관, 이동 및 수납이 수월하다. 원터치 방식으로 설치가 간단하며, 사용 후 정리 또한 쉽게 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넷몬스터’는 메쉬 소재로, 바람을 시원하게 맞을 수 있고 안쪽에 차양막이 따로 내장돼 뜨거운 햇빛을 가려준다.

블랙야크는 가볍고 설치가 쉬운 '랜드트리움Ⅱ'을 출시했다. 랜드트리움Ⅱ 텐트는 6인용이며 확장형 캐노피로 실용성을 높인 가족 텐트다. 설치가 간편한 거실형 돔형 텐트로 플라이 전면에 확장형 캐노피를 구성해 차양효과가 탁월하다. 네 방향 출입구를 통해 통풍성 및 개방성이 좋고 플라이 전실 및 이너텐트 부분에 벤틸레이션 홀을 구성해 결로 현상을 최소화했다. 이너텐트 전용 그라운드 시트를 갖춰 바닥으로부터의 습기를 차단하고 이너텐트의 전선 연결통로 및 메시 포켓 등 디테일 구성이 잘 되어 있다.

콜맨 관계자는 “텐트를 선택할 때에는 무조건 고사양의 제품을 선택하기 보다는 캠핑 인원은 어느 정도인지, 얼마나 자주 캠핑을 나서는지 등 캠핑족의 성향을 고려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특히, 여름철을 중심으로 캠핑을 즐기는 캠핑족이라면 기후적 특성에 대비가 가능한 텐트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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