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금 선물이 7일만에 반등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행보에 투자자들의 시선이 집중된 가운데 주가 및 달러화 하락이 금값 상승에 힘을 실었다. 하지만 상승폭은 지극히 제한적이었다.
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금 선물 12월 인도분은 2.80달러(0.2%) 상승한 온스당 1285.30달러에 거래됐다.
무역수지를 포함한 경제지표 개선에 따라 투자자들 사이에 연준의 양적완화(QE) 축소 전망이 확산되고 있다.
연준 정책자들 가운데 비둘기 파로 꼽히는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9월 테이퍼링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투자자들의 경계가 더욱 높아졌다.
시트린 그룹의 조나단 시트린 대표는 “당분간 금값은 연준의 QE 축소 여부를 둘러싼 관측에 크게 휘둘릴 것”이라며 “이와 함께 달러화 움직임에도 민감하게 반응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개인 투자자들이 금속 상품 시장에서 발을 뺀 가운데 월가 트레이더들은 달러화 향방과 연준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웨이버리 어드바이저의 애덤 브림스 최고투자책임자는 “금값이 궁극적으로 온스당 800달러 중반까지 밀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금값의 하락이 단기 급락보다 점진적이고 지속적인 하락 형태로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블랙록의 에비 함브로 포트폴리오 매니저 역시 금값이 1000달러 아래로 떨어질 가능성을 열어두었으나 일시적인 하락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다시 1000달러 선을 회복할 것이라는 얘기다.
시장 전문가들은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QE 축소가 첫 단행될 가능성이 여전히 높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특히 골드만 삭스는 7월 고용 창출이 시장의 기대치에 못 미쳤지만 9월 테이퍼링이 단행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밖에 주요 금속 상품이 대부분 보합권에서 등락했다. 은 선물 9월 인도분이 1센트 내린 온스당 19.51달러에 거래됐고, 백금 10월물이 10.50달러(0.7%) 오른 온스당 1438.30달러를 나타냈다.
팔라듐 9월물이 35센트(0.1%) 소폭 떨어진 온스당 723.15달러를 나타냈고, 전기동 9월물이 파운드당 3.17달러로 보합에 거래됐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