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서영준 기자] KT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5일까지 영업정지 기간 동안 총 6만66명의 가입자를 빼앗긴 것으로 나타났다.
6일 KT에 따르면 영업정지 기간 KT 가입자 6만66명이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로 번호이동을 했다. 하루 평균 8581명의 가입자가 이탈한 것이다. 같은 기간 SK텔레콤의 가입자는 3만8358명, LG유플러스는 2만1708명이 순증했다.
당초 KT가 영업정지 기간 동안 약 10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전망했던 것을 감안하면 비교적 선방한 수준으로 평가할 수 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이 같은 결과에 대해 이동통신 시장이 안정화 추세로 접어들었다고 평가했다. 올해 초 영업정지 기간과 비교해 이번 KT의 일평균 번호이동(1만4000건) 순감 폭이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이동통신 3사의 일평균 번호이동이 1만9000건 수준에 그친 것은 KT의 영업정지 직전 1주간의 2만2000건보다 14.2% 감소, 올해 초 이동통신 3사의 영업정지 기간의 2만8000건보다 32.1%의 줄었다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
반면 KT 측의 입장은 다르다. 이동통신 3사를 합쳐 일평균 번호이동이 2만건 수준인데 KT가 영업정지를 당했는데도 비슷한 수치가 나온 것은 이동통신 시장이 과열되고 있음을 나타낸다는 것이다.
KT 관계자는 "방통위에서 일평균 2만4000건을 시장 과열 기준으로 삼고 있는데 KT의 영업정지 기간에도 2만건에 육박하는 번호이동이 나왔다"며 "경쟁이 극심했던 올해초 영업정지 기간과 비교하는 것도 큰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향후 데이터와 컨텐츠 등을 최대 2배로 제공해 고객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줄 것"이라며 "유무선 결합상품 등 ALL-IP 서비스를 강화해 소비자 마음잡기에 나설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서영준 기자 (wind0901@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