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액티브형 주식 펀드가 지지부진한 사이 가치주 배당주펀드로 투자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성과를 내고 있기 때문이다.
5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7월 한 달 동안 국내 가치주펀드와 배당주펀드에는 총 3340억원의 자금이 신규로 유입됐다. 가치주펀드와 배당주펀드에는 각각 2302억원, 1038억원이 들어왔다.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 주식형 펀드 유형 가운데 가장 많은 자금이 유입된 것이다.
같은 기간 중소형주 펀드에는 496억원의 자금이 들어왔고, K200인덱스펀드에서는 1700억원이 이탈했다.
또한 올해 들어서는 가치주와 배당주 펀드에는 1조4000억원에 가까운 자금이 신규로 들어온 것으로 집계됐다.
연초 이후 투자자들로부터 가장 큰 사랑을 받은 가치주 펀드는 'KB밸류포커스자(주식)클래스A'로 9500억원 가량의 자금이 들어왔다. '한국밸류10년투자 1(주식)(C)', '한국밸류10년투자연금전환 1(주식)'에는 각각 1000억원 대의 자금이 신규로 유입됐다. 배당주 펀드 가운데는 '신영밸류고배당(주식)C'에 5000억원의 자금이 몰렸다.
전문가들은 주식시장이 변동성 장세를 연출하며 박스권에 갇혀 있지만 가치주와 배당주 펀드는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올리고 있는 점이 부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가치주와 배당주 펀드의 1개월 성과는 3.06%, 3.05%로 일반 주식형 성과 2.62%를 웃돌고 있다. 연초 이후로도 각각 0.71%, 5.56%의 수익률로 일반주식형(-3.26%)을 크게 앞지르고 있는 모습이다.
이은경 제로인 연구원은 "가치주펀드의 경우 대형성장주펀드보다 수익률 변동성이 낮고 편입 업종들이 시장 하락에도 선방했다"며 "이에 따라 투자자들의 관심이 배당, 가치주펀드로 돌아가며 자금 유입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황진수 하나대투증권 웰스케어센터 부부장은 "이들 펀드의 성과가 시장을 아웃퍼폼하자 수익률을 확인하고 자금이 많이 들어온 것"이라며 "하반기 성과가 상반기와 마찬가지로 계속 좋으면 자금이 계속 들어오겠지만 수익률이 부진하면 자금 유입이 주춤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