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서영준 기자] 이동통신 3사가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LTE 가입자 증가와 보조금 규제로 인한 마케팅 비용 감소 등으로 호실적을 나타냈으나 KT는 제자리 걸음에 그쳤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KT는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이 3483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0.7% 증가했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5.2% 줄었든 수치다. 매출 역시 5조757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0.8% 증가하는 수준에 머물렀다.
KT에 앞서 2분기 실적을 발표한 SK텔레콤은 영업이익 5534억원, 매출 4조164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33.2%, 3.9% 증가했다. 전분기대비로도 영업이익과 매출은 증가했다.
LG유플러스 또한 영업이익 1448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으며 전분기대비 17.6% 증가했다. 매출은 단말기 매출 감소 영향으로 전년동기대비 0.9% 줄어든 2조7634억원을 기록했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호실적을 올린 반면 KT가 이러한 실적을 거둔 데는 유선분야의 부진이 실적에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다. 이동통신 3사 모두 당국의 규제로 마케팅비용을 줄였지만 KT만 큰 효과를 거두지 못한 셈이다.
KT의 유선분야 2분기 매출은 유선전화 가입자 이탈과 사용량 감소의 영향으로 전년동기대비 6.4% 감소한 1조5077억원을 기록했다. 1년새 1000억원 가까이 수익이 줄어든 상황이다. 유무선 수익이 비중이 비슷한 KT 입장에서는 유선분야의 수익성 악화가 실적에 영향을 준 것이다.
KT 관계자는 "유선전화 가입자 이탈에 따른 수익성 악화는 어쩔 수 없는 일"이라며 "최근에는 매출 하락세가 점차 둔화되고 있으며 ALL-IP 서비스 확대를 통해 유선분야의 경쟁력을 유무선으로 확대해 유선분야 매출 하락을 극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서영준 기자 (wind0901@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