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우·S&P지수, 신고점 경신하며 8월 출발
- 미 실업수당 청구건수, 5년여래 최저치까지 떨어져
- 미국·중국서 제조업 지표 '굿'
- ECB, 기준금리 동결 "인상 검토 먼일"
- 미국 자동차업체들, 성장세 지속 중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뉴욕 증시가 경제지표들의 호재를 날개 삼아 훨훨 날았다. S&P500지수는 사상 처음으로 1700선을 뛰어넘는가 하면 다우지수도 신고점 경신의 원기를 되찾으며 8월을 힘차게 시작했다.
1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0.82%, 127.33포인트 오른 1만 5626.87까지 뛰었고 S&P500지수도 1.25%, 21.13포인트 상승한 1706.86선을 찍었다. 나스닥지수 역시 1.36%, 49.37포인트 오른 3675.74을 기록했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올해 들어 19% 이상 상승한 상태며 나스닥지수는 무려 21% 수준의 랠리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뉴욕 증시는 이날 장 초반부터 강력한 지표 개선 효과가 일찌감치 랠리 흐름을 형성했다.
먼저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대비 1만 9000건 줄어든 32만 6000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08년 1월 이후 최저치로 시장 전망치인 34만 5000건보다도 크게 낮은 수준이다.
4주일 이동평균건수도 전주의 34만 5750건에서 34만 1250건으로 감소했고 지속적으로 실업수당을 받는 사람도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며 줄어들었다.
또 전미 공급관리자협회(ISM)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도 예상치를 상회하는 55.4를 기록, 지난 2011년 6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까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는 신규주문지수가 직전월의 51.9 대비 58.3까지 올라 크게 늘어났으며 고용지수도 48.7에서 54.4로 뛰었다.
중국 역시 이날 제조업PMI지수가 50.3을 기록, 예상외 개선세를 나타내며 지표 호조 흐름에 동참했다.
다만 지난 6월 건설지출은 전월대비 0.6% 줄어들며 0.5% 증가할 것이라던 시장의 기대치를 충족시키는 데 실패했다.
투자자들은 2일로 예정된 지난달 실업률을 포함한 비농업부문 고용지표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한달간 18만 4000개의 일자리가 늘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유럽중앙은행(ECB)은 이날 통화정책회의를 통해 기준금리를 현행의 0.50%로 동결키로 했다.
마리오 드라기 총재는 유로존 경제가 개선되고 있다며 예측 가능한 미래 안에 기준금리를 인상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향후 '상당 기간'동안 현재 수준 혹은 그 이하로 금리를 인하하겠다는 지난달 당시의 가이던스를 다시 확인했다. 지난달 그는 '상당 기간'에 대해 추가적인 설명을 하지 않았지만 그는 이번 역시 성명을 결정하는 데 있어 위원들이 만장일치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드라기 총재는 또 최근 경제지표들은 올해 하반기부터 회복세가 시작될 것이라는 ECB의 장기적인 평가에 확신을 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S&P 하위섹터 중에서는 금융주와 산업주가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모든 섹터들이 플러스 성과를 거뒀다.
제너럴 모터스(GM), 포드, 크라이슬러는 7월 한달간 모두 10% 이상의 판매량 증가에 성공하며 실적 개선 흐름을 이어가면서 GM과 포드의 주가도 모두 2% 안팎의 상승세를 연출했다.
반면 엑손모빌은 2분기 중 주당 1.55달러의 순익을 기록해 전년대비 57% 수준의 부진을 보인 탓에 주가 역시 1.5% 떨어졌다. 특히 엑손모빌은 이날 하락으로 약 4000억 달러의 시가총액이 증발하면서 세계에서 가장 비싼 기업이라는 타이틀을 다시 애플에게 넘겨줘야 했다.
애플은 이날 제퍼리스의 목표주가 상향조정 소식 등에 힘입어 1% 수준의 상승세를 연출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