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제일모직의 빈폴아웃도어 성장세가 가파르다. 아웃도어 시장 공략은 이서현 제일모직 부사장이 패션부문의 신성장 동력으로 강하게 밀고 사업이다.
빈폴아웃도어는 등산용품을 위주로 전개되던 아웃도어시장에 ‘글램핑’이라는 새로운 개념을 도입, 캠핑문화 확산까지 리드하며 고속 성장 중이다.
31일 제일모직에 따르면, 빈폴아웃도어는 지난 상반기 전년대비 400% 이상의 매출 성장을 이뤘다. 노스페이스, 코오롱스포츠, K2, 블랙야크 등 시장을 선점한 유명 아웃도어 브랜드 사이에서 이같은 성장세는 단연 눈에 띄는 부분이다.
특히 포화상태에 이른 아웃도어 시장에 너무 늦게 진입한 것이 아니냐는 시장의 우려를 불식시킬 만한 성장세로 평가된다.
빈폴아웃도어는 지난해 런칭 첫 해 매출 38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런칭 후 상반기와 하반기 각각 20개씩의 매장을 낼 계획이었지만 이 계획은 같은 해 9월에 이미 완료됐다.
올해는 매출 1000억원, 총 110개 매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6월 말 현재 점포수는 총 86개다.

빈폴아웃도어의 성장 비결은 등산이라는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는 컨셉을 도심 속에서 즐기는 생활밀착형 아웃도어 활동으로 옮긴 데서 찾을 수 있다.
캠핑문화가 빠르게 확산되는 분위기 속에서 ‘글래머러스’와 ‘캠핑’의 합성어인 ‘글램핑’이라는 개념을 도입해 글램핑 라인을 선보이며 트렌드를 주도해 왔다. 아웃도어시장에 성장성의 위기가 올 수도 있다는 우려 속에서 캠핑이라는 메인 컨셉으로 대응한 것이다.
제일모직 관계자는 “기존 아웃도어시장은 등산을 위한 기능성 중심이었는데 빈폴아웃도어는 도심에서 즐기는 생활밀착형 ‘어반아웃도어’로 컨셉을 잘 잡았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많게는 연간 5000억원의 매출을 내는 선두 업체들과의 격차는 크지만 빈폴아웃도어는 최근 성장세에힘 입어 1~2년 내로 격차를 최대한 좁히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제일모직 관계자는 “경쟁 브랜드들이 잘하고 있지만 빈폴아웃도어도 급속하게 성장하고 있다”며 “빠르면 1~2년 안에 지배적인 브랜드 수준까지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mj7228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