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서영준 기자] HMC투자증권은 LG유플러스에 대해 ARPU 성장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황성진 HMC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30일 "LG유플러스의 2분기 실적은 예상치를 만족하는 수준이었다"며 "2분기 매출액은 2조 7634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1448억원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무선 부문에서 LTE 가입자 증가와 ARPU 상승에 따른 호조세가 이어진 가운데 마케팅비 지출 역시 1분기와 유사한 수준으로 집행됐다. 1분기 대비 매출이 다소 감소한 것은 단말매출의 규모가 감소했기 때
문인데 유무선을 포함한 전반적인 서비스 매출은 전 분기 대비 4.7% 증가하여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황 애널리스트는 "지난 1분기에 이어 가장 고무적인 것은 바로 ARPU 상승세가 대단히 빠르게 지속되고 있다는 점"이라며 "2분기 무선 ARPU는 3만3834원으로 전분기 대비 3.7%나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번 분기부터 경쟁사들과 같이 MVNO 가입자를 제외한 ARPU를 발표하게 된 점을 감안하더라도 당초 예상치가 2.5% 수준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매우 놀라운 상승세라고 평가할 수 있다.
ARPU 쾌속 성장의 주된 원인은 LTE 가입자 증가세로 인해 가입자 믹스가 개선되는 추세가 3사 중 가장 빠르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음성 무제한 요금제에 따른 부정적 영향(초과음성통화요금 감소, 요금제 하향선택, 접속료 부담)보다는 긍정적 영향(명목 ARPU 상승에 따른 효과, 요금제 상향선택)이 더욱 영향을 미쳤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그는 "하반기에도 LTE 가입자 증가세와 ARPU 상승세는 지속될 전망"이라며 "다만 그 증가율은 상반기보다는 다소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최근 시장 경쟁 안정화에 따른 영향으로 LTE 가입자 증가세가 상반기보다는 둔화될 것이며 음성무제한 요금제 출시에 따른 영향 역시 희석될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2분기 마케팅비 지출은 1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기록했다. 2분기 순마케팅비 지출은 4462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0.8% 가량 감소했다. 최근 방통위의 추가 제재조치 등으로 7월 이후 MNP 시장은 약 10% 가량 축소된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8월 중순 주파수 경매가 예정돼 있을 뿐만 아니라 정책 당국의 보조금 규제의지가 매우 강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마케팅비 안정화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유선 부문에서는 TVG 브랜드를 중심으로 한 IPTV 부문의 성장세가 돋보이고 있다. 2분기 말 IPTV 가입자는 132만명으로 13.9만명의 순증 가입자를 기록하였다. 최근 유료방송 시장의 경쟁은 심화되고 있으나 전체적인 IPTV 진영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그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이다. TV 부문의 호실적을 바탕으로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역시 6.2만명 순증한 286만명을 기록하고 있다.
황 애널리스트는 "상반기 실적을 통해 LG유플러스가 LTE 효과에 따라 본격적 수익 창출 국면으로 접어 들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중요한 것은 수익창출과 더불어 여전히 성장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가입자와 ARPU 측면에서 놀라운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는데, 이러한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경쟁 환경 역시 최근 정책당국의 보조금 규제 기조와 주파수 경매를 앞둔 현실적 상황 등을 감안할 때 당분간 안정화 국면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그는 "비록 경쟁사대비 벨류에이션 부담은 다소 존재하나 통신 3사 중 가장 우월한 성장 모멘텀을 시현하고 있어 미래수익 창출에 대한 기대감은 가장 크게 작용하고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된다"며 "LG유플러스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며 목표주가를 1만6000원으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서영준 기자 (wind0901@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