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박현주 회장, 최현만 수석부회장과 함께 미래에셋 신화를 만들었던 구재상 케이클라비스투자자문 사장이 성공적으로 컴백했다.
케이클라비스가 내놓은 자문형랩에 1주일새 1000억원 가량이 몰렸다. 증시가 답보상태인 점을 감안하면 활황일 때 1조원을 끌어모았던 것과 같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이 지난 22 일 출시한 '아임유(I'M YOU) 랩-케이클라비스'에 닷새 간 500억원 가량의 자금이 유입됐다.
출시 첫 날부터 고객들의 관심이 집중되며 구 사장의 인기를 실감케했다. 이 랩의 최저 가입 금액은 3000만원이다.
김은희 한국투자증권 고개자산운용부 차장은 "자문형 랩 시장이 예전보다 침체된 상황에서 구재상 대표의 랩이라는 점에서 고객의 호응도가 컸다"며 "지난 26일 모집이 마감됐지만 향후 상황을 봐서 추가 판매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8일부터 닷새간 판매한 한화투자증권의 '한화 케이클라비스 자문형랩'에도 5일간 600억원 이상의 자금이 몰렸다. 한화투자증권의 자문형 랩 잔고가 총 4000억원 가량인 것을 감안하면 대단한 흥행이다. 이 랩 역시 최저 가입 금액은 3000만원이다.
삼성증권은 지난 22일부터 케이클라비스 랩을 판매하고 있다. 모집 기간에 제한을 두지 않고, 최저 가입금액을 1억원으로 정했다. 삼성증권은 현재까지 판매액에 대해 비공개했다.
구재상 대표는 '미스터 펀드'란 닉네임으로 유명하다. 미래에셋 창업 멤버로서 한때 70조원에 달하는 돈을 굴리며 국내 펀드 시장의 열풍을 이끌어간 주역이다. 지난해 11월 미래에셋을 떠난 구 대표는 올 6월 케이클라비스투자자문을 세우며 여의도로 돌아왔다.
한 운용사 펀드매니저는 "현재 여의도에서 매니저들의 관심사 가운데 하나는 구재상 대표"라며 "구 대표의 자문형 랩에 얼마나 들어올 지 등에 기대하는 분위기"라고 귀띔했다.
자문사 한 관계자는 "현재 시장 흐름을 감안하면 자금이 많이 몰린 것"이라며 "투자자들이 한때 미래에셋에서 높은 수익률을 만들어냈던 구재상 대표에 기대를 가지고 있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