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러스톤 김영호 정인기 · 브레인 양해만 김태준 등 역할 분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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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 송유미 기자> |
이들을 돕는 주요 경영진들도 운용사 펀드매니저 또는 증권사 애널리스트 출신의 실력자들이다.
황성택 사장은 운용만큼이나 리서치의 역할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트러스톤 내부 인력 역시 증권사 애널리스트 출신이 다수 포진해있다. 실제 입사 후에는 리서치 업무를 부여한 후 일정 기간이 지난 후에 매니저 등을 겸임하게 하도록 한다.
공동대표인 김영호 부사장은 대우경제연구소, 대우증권을 거친 정통 리서치맨으로서 리서치본부장을 겸임하고 있다. 지난 2003년 트러스톤에 합류한 그는 20년 가까이 거시경제를 분석한 '매의 눈'을 바탕으로 트러스톤의 운용자산을 키우는데 큰 역할을 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제갈공명' 펀드를 운용중인 정인기 상무도 애널리스트 출신이다. 그는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로 출발, 신한BNP파리바 펀드매니저, 대우증권 프랍트레이더를 거쳐 지난 2011년 5월 트러스톤으로 옮겼다.
한 운용사 펀드매니저는 "애널리스트는 증권사 섹터에 대해 깊이 있는 분석을 해왔기 때문에 매니저로 쉽게 적응하는 데 어느정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브레인자산운용에는 박건영 사장과 한솥밥을 먹었던 인력들이 많이 포진돼있다.
박 사장은 미래에셋에서 '디스커버리', '인디펜던스' 등 수조원 규모의 펀드를 운용했던 간판 펀드매니저였으며, 트러스톤자산운용에서 '칭기스칸펀드'로 이름을 날렸다.
헤지펀드를 성공적으로 안착시킨 김태준 헤지펀드운용본부이사는 대신증권, 대신경제연구소를 거쳐 지난 2005년 부터 2012년 초까지 미래에셋자산운용에서 근무했다.
창립멤버인 박재홍 주식운용 1본부장(전무)도 미래에셋, 트러스톤에 몸 담았었다.
최근에는 양해만 전 NH-CA자산운용 운용총괄임원(CIO)을 새 운용부문 대표로 영입했다. 박 사장은 주로 경영에 집중하고 양 대표가 일임자산운용과 자문을 총괄하는 투톱 체제로 개편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박건영 사장의 스타일이 강하다는 시선도 있지만 실제 로 환경 변화나 주위 목소리에 빠르게 대처하는 유연한 모습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