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니메이션의 명가 드림웍스가 내놓은 ‘터보’는 우연한 기회에 슈퍼 스피드 파워를 얻은 세상에서 가장 빠른 달팽이 이야기다. 레이싱카와 나란히 달리는 것을 꿈꾸던 달팽이 터보가 주위의 비웃음에도 굴하지 않고 꿈을 이루는 과정이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픽사와 함께 애니메이션계를 대표하는 드림웍스가 ‘슈렉’ ‘쿵푸팬더’ ‘드래곤 길들이기’ 등에 이어 내놓은 ‘터보’는 시속 300km를 넘나드는 짜릿한 속도감이 일품이다. 지면에 착 달라붙어 내달리는 레이싱카와 그에 맞선 달팽이 터보의 대결을 통해 시원한 속도감을 안겨준다. 어린이가 좋아하는 애니메이션이지만 드림웍스의 작품 답게 캐릭터와 스토리, 현란한 화면 등 어른들도 빠져들 만한 요소로 무장했다.

온 가족을 위한 애니메이션에서 웃음이 빠진다면 난센스. 레이싱카와 당당히 겨루는 느림보의 대명사 달팽이 ‘터보’와 지극히 현실적인 형 체드, 그리고 위플래시, 스무스, 번, 스키드 등 개성만점 튜닝 달팽이들이 던지는 깨알같은 유머가 객석의 배꼽을 자극한다. 이런 웃음은 라이언 레이놀즈와 사무엘 L.잭슨, 미셸 로드리게즈 등 할리우드 스타들의 신들린 목소리 연기로 완성됐다.
애니메이션에 푹 빠진 어린이들이라면 꿈많은 달팽이 터보의 이야기와 토종 애벌레 애니메이션 ‘라바’를 비교해 가며 즐기는 색다른 재미도 만끽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