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주명호 기자] PC기업 델의 인수를 두고 힘겨운 싸움을 지속하고 있는 마이클 델 창업주가 마지막 카드를 꺼냈다.
24일 주요 외신들은 델 회장과 실버레이크 파트너스가 기존 제안가인 주당 13.65달러에서 10센트를 높인 13.75달러를 새로운 인수가로 제시했다고 전했다. 이로 인해 한 차례 연기돼 이날 열릴 예정이었던 주주총회도 다음달 2일로 다시 미뤄졌다.
델 회장은 델 특별위원회에 보낸 제안서를 통해 "이번 수정안이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이자 마지막 제안이 될 것"이라고 밝히면서 "개별주주들에게도 공평하고 이익이 될 뿐만 아니라 위원회에게도 주주 가치를 최대화시킬 수 있는 최고의 대안"이라고 강조했다.
대신 델 회장은 기존 승인 규정인 '전체 보통주의 과반수'를 '전체 발행주식의 과반수'로 변경할 것을 함께 요구했다. 비의결권 주식까지 반대표로 인정하는 것은 불공평하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따라 델 창업주의 승인규정 변경 요구를 위원회측이 받아들일 것인지 여부에 따라 인수 성공 가능성도 변할 것으로 보인다. 승인 규정이 변경되면 이전 제시가였던 주당 13.65달러에도 주주들의 승인을 얻을 수 있다. 이전 인수안은 칼 아이칸을 중심으로한 주주들의 반대에 부딪혀 난항을 겪어왔다.
특별위원회는 성명서를 통해 수정된 인수안에 대해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뉴욕타임스는 소식통의 말을 빌려 위원회가 인수가로 주당 14달러를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인수가 상향 소식 이후 델의 주가는 0.27% 상승한 12.9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뉴스핌 Newspim] 주명호 기자 (joom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