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난도 서울대학교 소비자학과 교수는 16일 서울 코엑스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코스닥협회 주최로 열린 '제35차 코스닥 상장법인 최고경영자 조찬세미나'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대한민국 소비트렌드의 최근 흐름'을 주제로 강의에 나선 김 교수는 올해 소비의 10가지 트렌드를 'COBRA TWIST'라는 말로 요약했다. 즉 뱀의 해를 맞아 뱀이 허물을 벗듯 꾸준한 자기 혁신으로 자신만의 필살기를 갖춰야 한다는 것.
'COBRA TWIST'는 ▲ 예민한 소비자(City of hysterie) ▲ 논리보다는 넌센스(Otl...Nonsense) ▲ 북유럽풍 유행(Bravo, Scandimom) ▲ 소요가 아닌 향유(Redefined ownership) ▲ 1인 소비 시대(Alone with lounging) ▲ 맛에 대한 관심(Taste your life out) ▲시즌 불문(Whenever U want) ▲ 정신의 정화(It's detox time) ▲ 경쟁적 소진 사회(Surviving burn-out society) ▲ 적절한 불편(Trouble is welcomed)을 의미한다.
김 교수는 이 가운데 특히 '적절한 불편'에 주목했다. 그는 "기업의 최고경영자(CEO)는 '과연 고객이 이것을 원할 것인가?'라는 질문을 던져 봐야 한다"며 "정보 홍수 사회속에서 고객에 대한 적절한 무관심이 필요한 시대"라고 말했다.
얼마 전 딸의 임신 사실을 아빠보다 딸의 소비 성향을 파악한 임신용품 업체가 먼저 알았다는 미국의 한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소비자들이 개인 정보 공개 및 누출에 대한 부담을 느끼게 됐다는 설명이다.
김 교수는 "모든 불편을 직접 해결해 준다는 태도는 더 이상 매력이 없다"며 "소비자가 직접 참여해서 빈 곳을 채우고 재미를 느끼고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적절한 불편'을 줄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조찬세미나에는 정지완 코스닥협회장을 비롯해 진수형 한국 IR협회장 그리고 코스닥협회 명예회장인 박기석 시공테크 회장, 김병규 아모텍 회장, 노학영 리노스 대표 등 관계 인사 150여 명이 참석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