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상위 건설사들의 올 상반기 실적이 GS건설을 제외하고 소폭 증가했다.
하지만 건설사간 양극화가 뚜렷해졌다.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의 비율은 부진해 위기감은 여전한 상태다.
3일 건설업계와 Fn가이드에 따르면 상장된 상위 5개의 올 2.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4451억원으로 추정된다.
이는 전년동기(5892억원) 대비 24% 감소한 수치이다.

다만 GS건설을 제외한 4개사의 영업이익은 늘었다.
상위 건설사 중 현대건설이 가장 안정적인 실적을 기록했다. 올 상반기(2.4분기 추정치)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5.3%, 27.8% 늘어난 6조1985억원과 3853억원으로 예상된다.
올 1.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각각 5.8%, 21.9% 증가한 데 이어 실적 상승세가 꾸준하다. 해외수주액은 지난해 업계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올해 상반기에도 업계 2위를 달릴 정도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삼성물산(상사부문 포함)은 올 상반기(2.4분기 추정치)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3조8596억원, 21100억원이다.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1.4%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9.5% 줄어든 수치다.
대우건설은 상위건설사 중 매출액 증가가 가장 눈에 띈다. 이 회사의 올 상반기(2.4분기 추정치) 매출액은 4조6162억원으로 전년동기(3조8346억원) 대비 20.3%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 기간 영업이익은 3.8% 증가하는 데 그쳤다.
대림산업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두 자리 수 이상 증가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올 상반기(2.4분기 추정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14.0%, 17.4% 상승한 5조1620억원과 2581억원이 예상된다.
GS건설은 해외사업장의 원가율 상승에 따른 손실로 적자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영업손실은 1.4분기 5443억원에 이어 2.4분기엔 1402억원 적자가 예상된다. 상반기에만 6845억원의 손실을 기록한 셈이다.
상위 건설사는 대부분 실적 증가세를 기록했지만 영업이익률은 여전히 부실하다. 매출에 비해 손에 쥐는 돈이 얼마 없다는 얘기다. 이들 건설사의 2.4분기 영업이익률은 현대건설이 6.19%로 가장 높고 대림산업 5.07%, 대우건설 4.5%, 삼성물산 2.0% 순으로 추정된다. 적자에 허덕이는 GS건설은 -5.92%다.
대형 건설사 한 임원은 “국내 건설시장이 장기간 침체되다 보니 상위 건설사들이 해외시장으로 눈을 돌렸고 이는 곧 저가 수주로 연결됐다”며 “해외 발주처와 불리한 조건으로 계약한 사례도 적지 않아 건설사들의 부실 위험은 여전히 노출돼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leed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