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기 기자] 엔화 약세가 재개돼 엔/달러 환율이 전 고점 103.7엔을 상회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런 단기 충격은 오래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단기쏠림을 경계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3일 KDB대우증권의 서대일 연구위원은 "미 연준의 조기 자산매입 축소 우려가 진정되면서 가격 지표들이 되돌려 지는 모습"이라며 "그 중 엔화 약세 속도도 빨라 엔/달러 환율은 다시 100엔에 근접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엔화 약세 속도가 가파른 것은 일본 정책의 신뢰도가 회복되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오는 21일 참의원 선거에서 여당승리가 예상돼 정책 지속성이 확보됐고 경기지표들도 하반기 일본 경기 회복을 대체로 가리키고 있다. 엔화가 일본은행의 통화정책에 다시 민감해지는 상황.
단기적으로 엔/달러 환율이 이전 고점 103.7엔을 상회할 수도 있을 것이다. 일본에서 업황 개선이 빠르게 나타나고 있는 자동차, 기계, 금속 업종 등은 모멘텀이 상대적으로 뒤쳐질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가격 충격은 오래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단기 쏠림을 경계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는 대목이다.
서 연구위원은 "하반기 엔화는 엔/달러 환율 기준으로 98~105엔 범위 내에서 완만한 약세를 예상한다"며 "환 투자 측면에서는 100엔대 초반을 가격 평가의 기준으로 참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