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2025년까지 글로벌 건설 호황이 펼쳐질 것으로 보이며, 새로운 ‘아시아 호랑이’가 부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도시화와 인구 구조의 뒷받침으로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필리핀이 건설 업종 호황을 연출하는 한편 아시아 이머징마켓의 강자로 두각을 나타낼 것이라는 얘기다.
2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GCPOE(Global Construction Perspectives and Oxford Economics)의 ‘글로벌 컨스트럭션 2025’ 보고서를 통해 앞으로 12년간 전세계 건설 규모가 6조3000억달러, 70% 급증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2025년까지 건설 업종이 글로벌 총생산의 13.5%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아시아 이머징마켓의 건설 경기 활황이 두드러질 것이라고 보고서는 내다봤다.
인구 고령화 단계에 들어선 선진국과 달리 이머징마켓은 젊은 층의 수요가 뒷받침되는 동시에 인구 증가가 건설 붐을 야기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여기에 도시화 움직임도 건설 경기를 뜨겁게 달구는 요인이 될 전망이다.
GCPOE는 “전세계 대도시의 성장은 엔지니어링과 건설 업계에 커다란 과제”라며 “2050년까지 20억을 넘는 인구가 도시에 거주할 전망이며, 이들에게 상하수도와 전력, 위생, 교통, 그리고 주거를 제공하는 일은 쉽지 않은 난관”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전세계 건설 지출의 3분의 2가 중국과 인도, 미국에 집중될 것으로 GCPOE는 예상했다. 또 이머징마켓에서는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필리핀이 아시아의 새로운 ‘호랑이’로 주목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건설 경기를 필두로 이들 국가의 성장률이 크게 향상, 아시아 지역 전반의 경제 성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GCPOE는 기대했다.
특히 인도네시아의 건설업 호황이 두드러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5년까지 건설 시장이 연 평균 6%를 웃도는 성장을 보일 것이라는 관측이다.
GCPOE는 “신규 주택 건축 건수를 기준으로 인도네시아가 전세계 3위 주택시장으로 급부상할 것”이라며 “주택 뿐 아니라 인도네시아 정부가 추구하는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한 인프라 건설도 건설 붐의 축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베트남과 필리핀도 같은 기간 연 평균 5%의 건설업종 성장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교역 및 중국을 포함한 인근 국가와 무역이 증가할 것으로 보이는 데다 인프라 건설 수요가 적지 않다는 설명이다.
한편 미국과 관련, GCPOE는 2012~2025년 사이 미국 건설 업종의 생산이 75%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전반적인 건설 섹터의 회복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