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2일 채권금리가 하락 마감했다.
이날 채권시장은 전일 미국채 금리의 안정에 따라 강하게 출발했다. 점심쯤에는 외국인들이 3년 선물을 중심으로 매수를 늘리며 시장은 강세폭을 확대했다.
강세폭을 늘려가는 상황에서도 시장참여자들은 시장의 심리가 취약하고 쏠림현상이 심화된 것으로 풀이했다. 시장에 뚜렷한 매수주체가 없고 변동성이 심해 관망세가 뚜렷했다는 평가다.
시장의 한 참여자는 "미국 출구전략의 방향성을 제시할 고용지표를 확인하자는 심리가 강해 모두 포지션을 가볍게 하고 가자는 분위기다"라고 설명했다.
금융투자협회는 이날 국고채 3년물 금리를 전 거래일보다 5bp 하락한 2.94%로 최종고시했다. 5년물은 7bp 내린 3.18%, 10년물도 전거래일보다 9bp 떨어진 3.42%로 마무리했다.
20년물과 30년물은 각각 8bp, 6bp 내린 3.59%, 3.67%로 거래를 마쳤다.
통안증권 1년물은 전일보다 5bp 하락한 2.69%, 2년물도 6bp 내린 2.86%의 수익률로 마감했다.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일과 같은 2.69%로 집계됐다.
3년 만기 국채선물 9월물은 전거래일보다 18틱 오른 105.41로 마감했다. 105.25~105.53 사이에서 움직였다. 외국인은 3600계약을 순매수했고 은행이 4850계약의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9월물은 전날 종가보다 68틱 하락한 112.73으로 마감했다. 112.10~113.04 계약의 범위 안에서 움직였다. 은행이 804계약, 외국인이 388계약을 순매수했다.
증권사의 한 매니저는 "오늘 가격이 의외로 많이 올랐는데 딱히 이유는 없고 어제 밀린 것에 대한 반작용이라고 본다"고 판단했다.
그는 "외국인이 점심전에 선물을 약간 사서 시장을 끌어올린 측면이 있고, 변동성이 워낙 크다보니 미국 금리가 1bp만 강해져도 국내 시장은 10틱씩 움직이는 그런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주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변동성 확대 국면이라 누구든지 포지션을 줄이려고 할 것이다. 롱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롱을 더 줄이고 싶고 숏은 또 커버하고 싶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동철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어제도 금리가 오른 것 자체가 딱히 재료가 없었는데 오늘도 이에 대한 되돌림 차원에서 금리가 내렸다고 본다. 매수심리도 취약하고 거래량도 얇은 상황이다"라고 진단했다.
그는 "수급 측면에서 외국인이 모처럼만에 사서 심리가 회복됐고, 매수 주체가 없는데 금리는 끌려 내려가는 장세였다"라고 말했다.
이어 "다만 장 후반에 국채선물 시장은 가격 상승폭이 줄어들었는데 이러한 점을 감안할 때 심리 자체는 다소 취약한 측면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고용 지표를 확인하고 가자는 심리가 강한 듯하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