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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C 기관성격과 전략에 변화 오나, 수장 4개월째 공석의 내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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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최헌규 조윤선 기자] 중국 국부펀드 중국투자공사(中投 CIC)  책임자가 4개월째 장기 공석이 되면서 CIC 현 투자상황및 기구 성격의 문제점 및 예상되는 투자실패에 대한 책임 우려 등이 후임자 선임의 걸림돌이 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CIC 회장(대표이사 회장) 자리는 전임 회장 러우지웨이(樓繼偉)가 재정부장으로 승진 전보해간 뒤 4개월째 공석으로 남아있다.  무엇보다 거액의 외화 운용이 어느 때 보다 중요한 시점에 책임자가 장기 궐석이다 보니 그 배경에 대해 여러 억측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인선의 난항에 대해 당국에서는 조건이 부합하는 인사는 자리를 고사하고, 자리를 차지하고 싶은 인물은 '깜'이 못된다는 얘기를 하고 있다. 

모두가 기피하는 '폭탄 방석'  CIC 최고 책임자

지난 5월말 국무원은 중국 궁상(工商)은행 전 부행장 리샤오펑(李曉鵬)을 CIC 감사로 임명했다. 이후 회장 선임과 관련해 많은 인사들이 하마평에 올랐다. 그중 상하이 상무부시장 투광샤오(屠光绍)가 가장 유력한 후보로 거론됐었다.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부행장 겸 외환관리국 국장인 이강(易鋼)과 충칭시 시장  황치판(黄奇帆), 궁상은행 회장 장젠칭(姜建清),  또 현임 CIC 부 회장인 가오시칭(高西慶)도 물망에 올랐다. 6월 28일에는 국무원 부비서장인 딩쉐둥(丁學東)이 그 자리를 맡을 것이라는 소문이 나돌았다. 

한 당국자는 CIC의 최대 문제는 최종 투자 책임을 떠맡으려는 사람이 없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CIC 새 회장의 하마평에 오르는 인사들은 하나같이  CIC 현 투자항목들에 큰 리스크가 있다는 점을 걱정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CIC 투자포트폴리오의 정황을 파악하고 있는 한 국유은행 간부는 CIC는  단기내에 다양한 형식의 글로벌 투자를 단행했다며 최후의 수익이 어떻게 될지 짐작할수 없다고 귀뜸했다. 

또 한편에서는 CIC 수장의 중요한 직무가 국가 외화자금의 가치 증대인데 이를 실현하는 일이 엄청난 부담이 되기 때문에 능력을 갖춘 이들이 선뜻 나서지 않는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가오시칭 현 부회장은 CIC는 지금 재무투자자를 끌어들여야하고 영리를 목적으로 한 장기 투자자들와의 협력을 모색해야하며 전략적 목표도 만들어야한다고 CIC가 직면한 과제를 소개했다. 궁극적으로 CIC 수장에게는 어떤 경우에라도 수익을 내고 돈을 벌어야하는 막중한 책무가 부여돼 있다고 그는 말했다.   

CIC는 하지만 중국 유일의 국가급 주권 재무 투자기구라는 특수한 신분 때문에 상당수 투자 활동이 국가 필요의 재무적 투자 또는 전략적 투자 성격을  띨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임무는 수익을 극대화하는데  맞춰져 있지만  기구 성격상  실제 수익을 내는 일이 쉽지 않다는 얘기다. 

현재 CIC는 모건스탠리에 투자해 큰 손실을 낸 상황이다. 하지만 그 손실의 댓가로 CIC는 모건스탠리의  2대주주와 이사회 자격을 보유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는 전략적 투자의 문제도 내포하고 있어 단순히 손실 부분만을 놓고 가타부타할 수 없다고 주장한다. 

CIC가 대규모 투자를 단행했던 분야는 광산 에너지 자원 등 이었다. 이는 다분히 재무적 투자인 동시에 전략적 안목의 투자였다고 볼 수 있다. CIC 내부관계자들은 이것이 바로 CIC의  실적을 순전히 수익률로만 판단할 수 없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수익경영의 한계, 정부의 그림자 기관

CIC는 2007년 재정부가 국채를 발행하고 중앙은행이 외화보유액 2000억달러를 들여 인수하는 방식으로 설립됐다.  이것이 CIC의 등록 자본금이 됐으며 이 국채의 표면 금리는 4.3~4.5%였다. CIC는 설립 당시부터 이미 엄청난 짐을 떠안고 출발한 셈이다. 

CIC에 정통한 한 소식통은 해외의 많은 투자회사들이 CIC를 금융회사라기 보다 중국 정부의 한 부문으로 여긴다며, 상대가 CIC의 배경 등을 파악하면 합작 협상을 이내 중단한다고 소개했다. 

CIC는 실제적으로 '중양후이진(中央匯金)'과 'CIC궈지(國際)'라는 두 개의 자회사를 거느리고 있다.  이 중 CIC궈지는 CIC 해외투자 프로젝트를 책임 수행하고 있다.

외국의 투자자들은 중양후이진이 CIC의 지배하에 있고 국가개발은행과 4대 국유은행, 그리고 다수의 증권회사 및 저책성 보험회사의 대주주인 것에 대해 사업 파트너로서 마뜩치 않아한다. 국무원 즉 정부를 대신해 주주권을 행사하는 기구이기 때문이다. 

비록 중양후이진이 CIC 경영과 표면성 분리가 돼 있다하더라도 중양후이진의 존재는 해외 투자자들의 눈에 CIC와 정기(정치-기업) 분리가 되지 않은, 말하자면 정부의 그림자나 다름없는 것이다.   

정부 영향력에 예속된 신분이라는 점은 사업상 편리한 통행증의 특권을 지닐 수도 있지만, 중국의 국가 전략적 성격이 우선하는 한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투자 프로젝트에 있어서 협력자들에게 그다지 매력적이지 않을 수 있다. 

 
투자 적자국면 전환에 고심

CIC가 근래 투자에서 막대한 손실을 낸 것은 중국이 외환보유고로 막대한 미국 채무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과 무관하지 않다는 지적이다.

중국은 현재 3조4000억 달러에 이르는 외환보유고를 비축하고 있는 세계 최대 외환보유국이다. 스탠다드차타드은행 수석 경제학자는 과거 10년 중국을 제조업 대국으로 정의한다면, 향후 10년 중국은 세계 최대 채권국으로 정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는 현재 중국 외환보유고의 3분의 2가 달러 채무자산인데 대부분이 미국 국채로 구성되어 있는 데다, 유로존 채무자산이 4분의 1를 차지하며 동아시아 각국의 국채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중국이 미국 국채에 대한 높은 의존도에서 벗어나려 해도 현재로선 중국 외환보유고로 유입되는 방대한 자금을 흡수할 만한 시장이 없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CIC는 설립 초기부터 외환 투자 루트를 다변화하려는 노력을 기울여 왔으나 투자 수익률이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2007년 5월 설립 준비 단계부터 중국투자공사는 30억 달러를 세계 최대 사모펀드인 블랙스톤 지분에 투자했으나 기업공개(IPO) 이후 블랙스톤 주가가 발행가 이하로 떨어지는 바람에 대형 손실을 낸 뼈아픈 경험을 했다.

이밖에 CIC는 1억 달러를 들여 중국 국영 철도업체인 중국중철(中國中鐵)의 홍콩 H주 신주를 매입한 것을 비롯해 모건스탠리가 발행한 만기 후 보통주로 전환이 가능한 지분 매입에 50억 달러를 투자했다.

하지만 금융위기의 영향으로 중터우는 2008년 해외 투자 수익률 -2.1%를 기록하며 적자를 냈다.

칭화(清華)대 공공관리학원 위챠오(俞喬) 교수는 "외환보유고를 적정한 선에서 투자하고 활용하는 것이 큰 과제가 되고 있다"며 "투자 방식 다변화와 더불어 다량의 금융 자산을 실물 자산으로 전환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역설했다.

위 교수는 "현재 국가 외환관리국의 투자는 금융 자산에 집중돼 있다"며 "자산운용사를 비롯한 해외산업펀드 등을 활용해 자산 관리 루트를 다변화 할 것"도 조언했다.

또한 그는 '중국 외환보유고와 글로벌 산업 투자'라는 저서를 통해 외환보유고 중 각국의 국채와 기관채를 주식화 할 것을 권유, 즉 수익률이 비교적 낮은 채권을 수익률이 높은 지분으로 전환할 것을 제안하기도 했다.





   


   




 


  






[뉴스핌 Newspim]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c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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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백 약발' 하루 만에 주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 국채 수익률이 20일(현지시간) 전날의 급락분 일부를 되돌리며 다시 상승했고, 미 달러화도 장 초반 약세에서 벗어나 소폭 반등했다. 미 재무부가 장기 국채시장 안정을 위해 바이백(환매) 규모를 최소 두 배로 확대하고 추가 확대 가능성까지 시사했지만, 시장에서는 미국의 재정적자와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특히 국제유가 상승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다시 높일 수 있다는 경계감이 국채 수익률을 끌어올렸다. 미국의 국가부채가 사상 처음 40조달러를 넘어선 가운데 재무부가 장기금리 상승을 억제할 경우 재정 건전성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국채 대신 달러화 약세로 나타날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이날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4.5bp(1bp=0.01%포인트) 상승한 4.698%를 기록했다. 30년물 수익률은 4.4bp 오른 5.238%,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전망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0.9bp 상승한 4.188%를 나타냈다.  미 달러화.[사진=로이터 뉴스핌] 앞서 미 재무부는 전날 10~30년 만기 장기 국채의 유동성을 지원하기 위한 바이백 규모를 회당 최소 40억달러로 두 배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미국의 재정적자 확대에 대한 우려로 장기 국채 수익률이 급등하자 시장 안정에 나선 것이다. 발표 직후 10년물과 20년물,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큰 폭으로 하락했고 글로벌 국채 매도세도 진정됐다. 그러나 하루 만에 국채 수익률이 다시 상승하면서 재무부 조치의 효과가 지속될지를 둘러싼 의문이 커졌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정부의 국채 바이백 규모가 당초 발표한 40억달러보다 더 커질 수 있다며 추가 확대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국채 수익률이 기초 펀더멘털을 반영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시장 반응은 제한적이었다. 매뉴라이프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미국 금리·모기지 거래 책임자인 마이클 로리지오는 베선트 장관의 발언보다는 국제유가 상승이 이날 국채 수익률 반등에 더 큰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유가 상승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높이면 연준이 더욱 매파적인 통화정책을 펼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기 때문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을 지원하는 국가를 상대로 "경제 전쟁(economic warfare)"에 나설 수 있다고 경고한 것도 시장의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지난 2월 시작한 이란과의 전쟁으로 원유 공급망이 충격을 받은 가운데 국제유가 상승이 물가를 다시 밀어 올릴 수 있다는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물가에 대한 시장의 기대도 높아졌다. 미국 5년물 물가연동국채(TIPS)의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전날 2.289%에서 2.338%로 상승했다. 10년물 TIPS 기대인플레이션율도 2.345%를 기록해 시장이 향후 10년간 미국의 물가상승률을 연평균 약 2.3%로 예상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날 실시된 90억달러 규모의 30년 만기 TIPS 입찰에서는 응찰률이 2.8배를 기록해 최근 추세와 비슷한 수준의 수요가 확인됐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0만건을 소폭 웃돌며 시장 예상에 부합했다. 외환시장에서도 재무부의 바이백 정책을 둘러싼 평가가 이어졌다. 전날 바이백 확대 발표 직후 급락했던 달러화는 이날 장 초반 하락분을 만회하고 소폭 상승했다. 엔화와 유로화 등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06% 상승한 98.89를 기록했다. 유로화는 0.01% 하락한 1.1676달러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장중 한때 1.171달러까지 올라 5월 14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엔화는 달러 대비 0.6% 하락한 달러당 159.12엔을 나타냈다.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21일 오전 7시 기준 전장 대비 6.92% 하락한 1394.80원에 거래됐다. 시장에서는 재무부가 장기 국채 수익률 상승을 억제할 경우 미국의 재정 악화에 대한 우려가 달러화 약세로 옮겨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장기금리가 재정적자 확대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다면 달러화 가치가 하락하면서 시장의 조정이 이뤄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같은 움직임은 시장에서 이른바 '통화가치 희석 거래(debasement trade)'로 불린다. 정부 부채 확대와 통화가치 하락에 대비해 투자자들이 금이나 비트코인 등 대체 가치저장 수단으로 이동하는 거래를 의미한다. CIBC 캐피털마켓의 세라 잉 외환전략 책임자는 "이는 베선트 장관이 시장을 시험하고 시장이 이에 맞서고 있는 것"이라며 "앞으로 이런 발표가 더 나올 수 있지만 적어도 현재로서는 시장이 이를 그다지 신뢰하는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연준의 향후 금리 경로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날 공개된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연준 내부의 우려가 한층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여러' 정책위원들이 금리 인상에 나설 준비가 돼 있었으며 '많은' 위원들은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인 2%를 향해 둔화하지 않을 경우 금리를 올릴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금리선물 시장은 현재 연준이 9월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약 35% 반영하고 있으며, 12월까지 한 차례 이상 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은 67%로 보고 있다. 투자자들은 이달 말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예정된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의 연설에서 향후 통화정책에 대한 추가 단서가 나올지 주목하고 있다.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이 5% 상승한 7만2524.54달러까지 오르며 6월 1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재정적자 확대와 통화가치 희석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대체 가치저장 수단에 대한 수요가 다시 부각됐다. koinwon@newspim.com 2026-08-21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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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전주 상폐' 중견기업들 비상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동전주 퇴출 우려가 현실화하면서 중견기업 오너들이 주가와 시가총액 방어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주주환원 확대는 물론 유상증자와 주식병합 등 다양한 수단을 동원해 주가 부양과 상장 유지에 나서는 모습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주식병합 등 단순한 주당 가격 인상만으로는 상장폐지 위험을 근본적으로 해소하기 어렵다고 지적한다. 결국 실적 개선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와 시가총액 확대가 뒤따르지 않으면 상장 유지 요건을 충족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분석이다. ◆ 상폐 위기 몰린 중견기업, 주식병합·자사주 매입으로 전방위 방어 21일 업계에 따르면 거래소의 상장 유지 요건 강화로 퇴출 위기에 몰린 중견기업들이 주식병합과 주주환원 등 주가 방어책 마련에 사활을 걸고 있다. 그러나 단기적인 가격 인상이라는 임시방편만으로는 한계가 명확한 만큼, 실적 개선과 시가총액 증대가 수반되지 않으면 상장폐지를 면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AI 인포그래픽=이석훈 기자] 퇴출 위기에 몰린 기업들이 가장 빠르게 꺼내 든 카드는 주식병합이다. 여러 주식을 하나로 합치면 기업가치나 시가총액 변동 없이 주당 가격을 병합 비율만큼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번에 관리종목 지정 대상이 된 36개 종목 가운데 15개는 주식병합을 예고했다. 한화투자증권에 의하면 상장폐지 개혁안이 발표된 지난 2월 12일부터 이달 12일까지 추진된 액면병합은 276건으로,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3배 급증한 수준이다. 업계 관계자는 "액면가 500원, 주가 300원인 기업이 액면가를 2000원으로 병합하면 주가가 1200원이 되면서 동전주 요건을 피할 수 있다"며 "정부가 상장폐지 개혁 방안에 동전주 요건을 신설하면서, 이를 피하고자 많은 기업들이 주식병합을 단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상장유지 시가총액 기준에 대응하기 위한 증자도 주요 수단으로 꼽힌다. 당초 2027년 200억원, 2028년 300억원으로 상향 예정이던 코스닥 시총 기준은 제도 개편에 따라 2026년 7월 200억원, 2027년 1월 300억원으로 가용 시점이 조기 적용됐다. 플레이그램처럼 증자를 통해 자본을 확충하려는 시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조달한 자금이 실제 사업 성과와 현금창출력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가 상장 유지의 관건이다. 주주환원 확대 역시 오너들이 선택하는 주요 방어 수단이다. 티쓰리는 오너 일가 주도로 2026년부터 2028년까지 총주주환원율 50%를 목표로 제시하며 자본 효율성 제고를 공식화했다. 자사주 매입과 배당 확대는 주주 가치를 높여 시장의 저평가 인식을 해소하는 데 유용한 카드가 된다. 특히 지배주주가 승계 과정까지 고려해 특정 시기에 자사주 매입과 배당을 집중할 경우, 주가 방어와 지배구조 안정화를 동시에 노린 포석으로 풀이된다. 한 중견기업 관계자는 "상장폐지 기준이 강화되면서 퇴출 위기에 몰린 기업들이 주식병합이나 증자, 자사주 매입 등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다각도로 동원해 주가와 시가총액 방어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 "주식병합만으론 상폐 못 면해"…체질 개선·실질 대책 시급 문제는 이러한 조치가 실질적인 체질 개선으로 이어지지 않을 때다. 주식병합은 기업가치를 바꾸지 못하고, 증자는 지분 희석과 재무 부담을 키울 수 있다. 배당과 자사주 매입 역시 이익과 현금흐름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일회성 부양책에 그친다는 한계가 뚜렷하다. 이에 업계에서는 단기적인 주가 부양보다 지속 가능한 수익 구조 확보가 시급하다고 지적한다.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지 않은 채 장부상 자본만 늘리는 조치는 임시방편에 불과한 만큼, 비용 절감과 사업 재편 등 실질적인 체질 개선이 병행돼야 한다는 제언이다. 업계 관계자는 "주식병합을 실시하더라도 시가총액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기 때문에 상장폐지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며 "더구나 정부가 일시적 주가 부양을 통해 상폐를 회피할 수 없도록 세부 적용 기준과 시장 감시를 강화한다는 방침이기 때문에 추가적인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대종 세종대학교 경영학부 교수도 "주식 병합만으로는 상폐를 면하기 어렵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라며 "대주주의 출자나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등을 통해 주식 가치를 올려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stpoemseok@newspim.com 2026-08-2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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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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