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28일 채권시장이 강세로 마감했다.
이날 채권시장은 5월 광공업생산 지표의 부진과 미국채금리 하락의 영향으로 강세로 출발했다.
오전부터 외국인은 현·선물 양쪽에서 매수세를 늘리며 시장의 강세를 지지했다. 이날 하루 동안 외국인은 3년 선물을 1만2480계약 순매수했다.
시장참여자들은 전일 발표된 7월 국고채 발행 계획이 단기물에 강세재료를 제공했다고 보고, 이를 반영해 이날 시장에서 장기물은 상대적인 약세를 나타냈다.
국고채 발행 계획에서 장기물 비중이 크게 축소될 것을 예상하고 플래트닝 포지션을 늘렸던 투자자들이 선회하면서 10년 선물을 비롯한 장기물의 상대적인 약세가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
금융투자협회는 이날 국고채 3년물 금리를 전 거래일보다 9bp 하락한 2.88%로 최종고시했다. 5년물은 7bp 하락한 3.14%, 10년물은 전거래일보다 4bp 내린 3.40%로 마무리했다.
20년물과 30년물은 각각 4bp 내린 3.57%, 3.68%로 거래를 마쳤다.
통안증권 1년물은 전일보다 3bp 내린 2.69%, 2년물도 6bp 하락한 2.83%의 수익률로 마감했다.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일과 같은 2.69%로 집계됐다.
3년 만기 국채선물 9월물은 전거래일보다 30틱 오른 105.62로 마감했다. 105.43~105.67 사이에서 움직였다. 외국인이 1만2480계약을 순매수했다. 나머지 기관들은 모두 순매도를 기록했다. 증권·선물이 3388계약, 은행이 4464계약, 연기금이 2208계약의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9월물은 지난 종가보다 55틱 상승한 113.05로 마감했다. 112.74~113.43 계약의 범위안에서 움직였다. 증권·선물이 884 계약, 은행이 196계약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462계약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외국계 은행의 한 매니저는 "그동안 외인이 선물을 많이 팔았는데 어제부터 좀 매수가 들어왔고, 현물 쪽에서도 1800억 정도 매수가 유입되는 모습이다"라고 관측했다.
그는 "그동안 출구전략을 과도하게 반영했던 부분을 되돌리는 작업이 진행되는 것으로 보이며, 국고 3년 기준으로 2.80% 밑으로까지 가기는 어렵다고 본다. 선물은 위로도 좀 막히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국채 발행계획이 발표되면서 플랫트닝을 보고 포지션을 늘렸던 쪽은 포지션을 줄이거나 스팁을 줄였던 쪽은 스팁 포지션을 확대하는 영향 등으로 장기물이 상대적으로 약세를 나타냈던 것 같다"고 판단했다.
보험사의 한 매니저는 "외국인 매수와 관련해 아직은 추세적으로 봐야될 부분은 없다고 본다"며 "다만 미국 1분기 GDP 나온 이후에 약간 생각들이 바뀌어 가는 과정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7월 채권시장의 고민은 아직 증권사 쪽에 채권, 특히 회사채 쪽 매물이 안 나온 것이 있어 크레딧스프레드는 추가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어 "선물이 막판에 가격이 오른 것은 오늘이 마감일이니까 윈도우드레싱까지는 아니더라도 관리성으로 매수가 유입된 것으로 이해해도 좋을 듯싶다"고 판단했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