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연순 기자] 원/달러 환율이 '버냉키 쇼크' 여파로 이틀 연속 급등세를 연출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장중 1160원선에 육박하는 등 이틀간 30원 가까이 치솟으면서 재차 연고점을 경신하고 있다.
2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33분 현재 1159.10/40원으로 전일 대비 13.40/70원 급등한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역외환율 급등분을 반영해 전거래일 대비 8.30원 상승한 1154.00원에 개장했다.
개장 후 지속적으로 상승폭을 확대하면서 1160원선까지 위협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 시각 현재 고점은 1159.30원, 저점은 1154.00원을 기록중이다. 코스피지수도 이틀째 2% 이상 급락하고 있고 외국인도 1000억원 가까운 매도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간밤에 버냉키 쇼크가 이어지면서 뉴욕증시 다우지수가 350포인트 폭락했고, 유럽증시도 일제히 급락세를 면치 못했다. 역외시장에서 원/달러 선물환율이 장중 1160원대로 치솟는 등 급등세를 보였고, 한국 CDS 프리미엄은 전일 대비 21bp 올라 107bp를 기록하고 있다.
시중은행의 딜러는 "버냉키의 출구전략 가이드라인 언급에 주식, 채권, 금 등 모든 자산의 가치가 급락하고 있다"면서 "외국인 자금이탈 우려감이 커져서 이머징 국가의 신용부도스왑(CDS) 프리미엄이 동반 상승하는 등 달러 매수우위 국면이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외환시장의 한 관계자는 "버냉키 발표 이후 아시아 및 신흥국 통화들의 급락세가 이어지고 있는데다 여전히 달러 강세에 대한 기대가 높은 상황이라 장중 고점 레벨을 확대할 가능성을 계속 염두해야 할 것"이라며 "기술적으로도 1차적으로는 1160원까지는 열어두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