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화웨이 "노키아 인수 검토"..LG전자 ‘악재’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김양섭 기자]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이 텃밭인 자국 시장에서 막대한 돈을 벌어들인 뒤 인수·합병(M&A)을 통해 몸집을 키워 글로벌 시장을 장악하고자 하는 시나리오를 진행시키고 있다.

◆ 삼성-애플 양강체제 무너질 듯..LG도 '타격'

18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중국의 화웨이(華爲)가 핀란드 휴대폰 업체 노키아를 인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리차드 유 화웨이 소비자사업부문 회장은 이날 영국 런던에서 개최한 신형 스마트폰 공개 행사에서 "노키아 인수를 고려하고 있다"며 "노키아에 달린 문제이긴 하지만 성사될 경우 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화웨이의 노키아 인수가 현실화 될 경우 '삼성과 애플'이라는 양강체제는 무너질 가능성이 높다. 또 선두가 3~4파전 정도로 압축되면서 세컨티어(second tier·2군 그룹)들의 진입장벽은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 업체들이 자체 브랜드로 미국과 유럽 등 선진 시장에서 선두업체와 경쟁하기에는 역부족이기 때문에 선진시장 공략을 위한 M&A 전략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현재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은 삼성과 애플이 양강체제를 구축하고 있고, 화웨이는 노키아, LG전자 등과 3위 경쟁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화웨이가 자체 브랜드로 북미와 유럽 등 선진시장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는 것은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지만 노키아, 블랙베리 등 브랜드력을 가진 업체 인수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한다면 단숨에 선진시장 점유율 확대가 가능하다. 원가경쟁력에 브랜드력, 해외네트워크까지 갖추게 되는 것이다.

외국계 증권사 등 최근 삼성전자에 대해 부정적인 전망을 내놓는 곳들은 대부분 '스마트폰시장의 성장이 둔화될 것'이라는 논리를 내세우고 있다. 또 중국업체들의 빠른 추격도 삼성으로서는 리스크 요인으로 부각되고 있다. 애플이 '빠른 추격자' 삼성에게 따라 잡힌 것처럼 중국업체들의 부상은 삼성에게 위기 요인으로 다가서고 있다는 논리다.

중국업체들의 공격적인 행보에 LG전자 역시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 때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도 삼성전자와 어깨를 나란히 했던 LG전자는 스마트폰 초기 전략에 실패하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최근 전략 프리미엄 스마트폰이 글로벌 시장에서도 호평을 받으면서 '3위 굳히기' 전략에 나서고 있지만 중국업체들의 도전이 만만치 않은 상태다.

삼성전자가 글로벌시장에서 벤처업체들에 대한 공격적인 인수 시도를 하는 것과 달리 LG전자는 M&A에 비교적 소극적이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업체가 M&A를 통해 삼성, 애플 등과 경쟁하는 위치에 올라선다면 LG전자와 같은 세컨티어 업체들이 선두시장에 진입하기는 더 힘들어질 가능성이 있다.

◆ 중국 업체 견제 강화..SW업체 '변수'

선두업체들이 중국 업체들을 견제하기 위해 할 수 있는 가장 쉬운 시도는 중국업체가 인수할 수 있는 업체를 미리 선점하는 것이다. 때문에 인수 시너지 효과가 크지 않더라고 경쟁업체에 대핸 견제책으로M&A가 시도될 가능성이 있다.

최근 삼성전자가 팬택에 자본투자를 한 것을 놓고도 일부에서는 이같은 해석을 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팬택이 중국업체에게 넘어갈 경우 삼성으로서는 타격이 컸을 것"이라며 "적은 돈을 투자해 향후 경쟁업체에게 넘어갈 수 있는 기회를 차단해낸 전략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팬택 자본투자를 단행한 배경에 대해 삼성전자의 공식 입장은 '거래처 보호 차원'이다. 팬택은 지난해 5년여만에 적자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도 적자 행진을 지속중이다. 최근 출시한 전략 스마트폰 '베가아이언'의 판매 실적도 부진한 편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변수는 SW(소프트웨어) 업체들이다. 삼성이 여러 모바일업체들과 함께 새로운 OS(운영체제) '타이젠'을 개발하고 있는 것도 현재 협력관계인 구글의 '안드로이드'에 대한 견제책으로 업계는 해석하고 있다.

이미 소트프웨어 업체들도 하드웨어 진출을 시도하고 있다. 구글은  모토로라를 인수했고, 구글 글라스 등으로 하드웨어 산업에 진출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 역시 서피스 등으로 하드웨어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고, 페이스북도 페이스북폰을 내놓았다.

업계 관계자는 "소프트웨어 업체들이 삼성과 애플의 견제 차원에서도 중국의 선두업체와 손을 잡을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고 분석했다.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aver.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상겸 2억·유승은 1억 받는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단에 1·2호 메달을 안긴 김상겸(하이원)과 유승은(성복고)이 대한스키·스노보드협회로부터 포상금을 받는다. 김상겸에게 2억원, 유승은에게 1억원이 지급된다. 협회는 10일(한국시간) "두 선수의 올림픽 메달 성과에 따라 사전에 공지된 기준대로 포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리비뇨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상겸이 8일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뒤 기뻐하고 있다. 2026.02.09 zangpabo@newspim.com 김상겸은 8일 오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며 한국 선수단의 첫 메달을 열었다. 이어 유승은이 10일 오전 여자 빅에어에서 동메달을 보탰다. 이들의 메달은 단순한 입상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한국 스키·스노보드 역사상 올림픽 두 번째와 세 번째 메달이자, 단일 올림픽 첫 멀티 메달이다. 협회의 포상금 기준은 새삼스러운 것은 아니다. 협회는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을 앞두고 금메달 3억원, 은메달 2억원, 동메달 1억원이라는 파격적인 기준을 마련했다. 당시에는 입상자가 나오지 않았지만, 이번 올림픽에서 동일하게 적용됐다. 협회의 포상은 메달리스트에게만 돌아가는 것은 아니다. 올림픽과 세계선수권, 월드컵 6위까지 포상금이 지급된다. 올림픽 기준으로 4위 5000만원, 5위 3000만원, 6위 1000만원이다. 결과뿐 아니라 과정과 경쟁력을 함께 평가하겠다는 메시지다. [리비뇨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여고생 스노보더 유승은이 10일 빅에어 결선에서 동메달을 차지한 뒤 기쁨의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26.02.10 zangpabo@newspim.com 실제로 협회는 지난해에만 세계선수권과 월드컵 등 국제대회에서 성과를 낸 선수들에게 1억55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했다. 2016년 이후 누적 포상금은 12억원에 육박한다. 이 같은 지원의 배경에는 롯데그룹이 있다. 2014년부터 회장사를 맡아온 롯데는 설상 종목 지원을 꾸준히 이어왔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이번 올림픽에서 첫 메달을 따낸 김상겸에게 축하 서신과 함께 소정의 선물도 전달한 것으로 전해진다. 신 회장은 서신에서 "포기하지 않고 획득한 결실이기에 더욱 의미가 크다"며 "오랜 기간 설상 종목의 발전을 꿈꿔온 한 사람으로서 앞으로의 여정을 응원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대한스키·스노보드협회는 올림픽 일정이 마무리된 뒤 다음 달 중 포상금 수여식을 열 예정이다. zangpabo@newspim.com 2026-02-10 09:27
사진
금감원장 "빗썸 오지급 코인 반환을"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빗썸 비트코인 오지급 사태와 관련, 가상자산거래소 전체의 구조적인 문제라며 업권 전체를 대상으로 한 규제 강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오지급 된 코인을 둘러싼 일부 고객과의 반환 논란에 대해서는 법적으로 명백한 '부당이득'이라며 조속한 반환을 촉구했다. 이 원장은 9일 서울 여의도 금감원 본원에서 열린 '2026년도 주요업무계획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에서 인사말 및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2026.02.05 mironj19@newspim.com 이번 사태는 지난 6일 오후 7시 빗썸이 이벤트 리워드 지급 과정에서 대상 고객 249명에서 2000원이 아닌 2000 비트코인을 지급하면서 발생했다. 총 62만개, 당시 거래금액 9800만원 기준 61조원 규모다. 빗썸은 20분만에 오지급을 인지하고 곧바로 거래 및 출금을 차단했지만 125개(약 129억원)에 달하는 비트코인은 이미 팔린 것으로 파악됐다. 나머지 99.7%에 해당하는 61만8000여개는 회수된 상태다. 이 원장은 이번 사태를 '재앙'이라고 표현하며 강한 우려를 나타냈다. 특히 "빗썸이 보유하지도 않은 '가상'의 코인이 '거래'됐다는 게 가장 큰 문제"라며 "가상자산거래소 전체의 신뢰도를 흔드는 사건이다. 다른 거래소들도 현황을 파악하고 있다. 반드시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오지급에 따른 일부 투자자들의 시세 변동에 따른 피해와는 별개로, 빗썸으로부터 비트코인을 받고도 반환하지 않고 현금화한 고객들에게는 명백한 '부당이득'이라며 법적 책임을 질 수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이 원장은 "오지급과는 별개로 이벤트는 1인당 2000원이라는 당첨금이 정확하게 고시됐다"며 "따라서 비트코인을 받은 부분은 분명히 부당이익 반환 대상이라며 당연히 법적 분쟁(민사)으로 가면 받아낼 수 있다. 원물 반환이 원칙"이라고 덧붙였다. 빗썸이 보유한 비트코인은 지난해 9월 기준 자체 보유 175개와 고객 위탁 4만2619개 등 총 4만2794개에 불과하다. 14배가 넘는 62만개의 비트코인이 오지급 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58만개에 달하는 '유령' 비트코인이 지급된 셈이다. 이는 비트코인 거래시 실제로 코인이 블록체인상 거래되는 것이 아니라 우선 거래소 내부 장부에서 숫자만 바뀌는 이른바 '장부거래' 구조로 인해 가능하다. 이는 빠른 거래와 수수료 절감 등을 위한 구조로 장부거래 자체가 불법은 아니다. 문제는 빗썸이 존재하지 않는 가상자산이 지급되는 사태를 막기 위한 보안장치를 마련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이 원장 역시 "어떻게 오지급이 가능했는지, 그렇게 지급된 코인은 존재하지 않는 '허상'임에도 어떻게 거래가 될 수 있었는지가 가장 큰 문제이며 정말 심각하게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빗썸은 이번 사태를 이벤트 담당 직원의 실수라는 입장이다. 또한 대다수 오지급 비트코인이 회수된 점과 피해가 발생한 고객에 대한 충분한 보상 등을 강조하고 있다. 이미 현금화된 것으로 알려진 30억원에 대해서도 고객 등과 회수를 논의중이라는 설명이다. 하지만 금융당국은 오지급 사태에 따른 강력한 제재를 예고하고 있다. 아직 디지털자산기본법이 입법을 준비중이지만, 현행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만으로도 과태료는 물론, 영업정지 등의 처분도 가능하다. 오지급으로 인한 파장이 빗썸의 가상자산거래소 운영 자체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번 사태로 고객 자산에 위협을 가할 수 있는 내부통제 등의 문제가 발생할 경우 거래소 인허가권에 제한을 줄 수 있는 조항을 디지털자산기본법에 포함해야 한다는 여론이 커졌기 때문이다. 이 원장은 "일단 장부거래 등의 정보 시스템은 반드시 개선이 필요하다"며 "아울러 디지털기본법이 통과되면 이런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 인허가권에 대한 리스크가 발생해야 한다는 문제의식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조사가 진행중이기에 이번 사태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어렵지만 결과에 따라, 위법성이 있는 사안이 확인되면 강하게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peterbreak22@newspim.com 2026-02-09 18: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