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KT, 네트워크 혁신 3조 투자…일자리 2만5천개 창출

기사입력 : 2013년06월11일 09:50

최종수정 : 2013년06월11일 09:54

ICT 뉴 프런티어 선언

[뉴스핌=서영준 기자] KT가 오는 2017년까지 네트워크 고도화에 3조원을 투자해 가상 공간을 확장, ICT 기반의 일자리 2만 5000개를 창출할 방침이다.

KT는 11일 광화문 올레스퀘어에서 이석채 회장 등 주요 임원이 참석한 가운데 통합 KT 출범 4주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이와 함께 국내외 ICT 산업을 선도하며 국민에게 새로운 꿈과 기회를 제공하는 ICT 뉴 프런티어가 되겠다고 선언했다.

ICT 뉴 프런티어는 스마트혁명으로 만들어진 가상공간을 네트워크 플랫폼 혁신과 글로벌 진출로 확장시키고, 그 위에 가상재화 관련 산업이 꽃필 수 있게 해 창의와 상상력을 가진 누구나 창업과 도전을 할 수 있도록 확실한 토대를 구축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를 위해 KT는 ▲기존 방식과 전혀 다른 네트워크 고도화 실현 ▲세계 최초 웹 방식 IPTV를 통해 TV 고도화 선도 ▲KT ICT 모델의 글로벌 확산 ▲ICT를 통한 기회 격차의 해소 등에 나설 계획이다.
 
우선, KT는 오는 2017년까지 기존 네트워크망 투자(CAPEX)와 별도로 네트워크 고도화에 3조원을 투자해 본격적인 기가 인터넷 시대를 열어 ICT 산업의 혁신을 선도하며 양질의 일자리 2만 5000개를 만들 계획이다.

KT는 동케이블 매각과 국사 리모델링 등 합리적인 예산 운용으로 투자비 3조원을 마련해 백본망에 2조 5000억원, 가입자 댁내망에 5000억원 등을 투입해 대대적인 네트워크 혁신에 나설 방침이다.
 
올해는 백본망과 가입자 댁내망에 각각 6200억과 1200억원의 집행이 예정돼 있다. 3조원은 LTE 망 구축이 최고조였던 2012년 한해 동안 통신 3사의 네트워크 투자비의 절반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KT는 유무선 구분없이 누구나 저렴하고 쉽게 이용할 수 있는 기가 인터넷 네트워크를 조기 구축해 스마트 혁명으로 급성장한 가상공간이 창조경제 실현과 고용 확대의 중요한 동력이 될 수 있도록 만들 계획이다.
 
또한, 오는 7월 올레TV에 개방형 OS의 개발 환경을 접목해 세계 최초 웹(Web) 방식 IPTV를 출시, 스마트혁명에 이어 TV 혁명도 주도한다.
 
웹방식의 IPTV는 단순히 보고 듣던 IPTV를 양방향 소통의 툴로 바꿔 누구나 쉽게 콘텐츠를 제작하고 서비스 개발에 참여할 수 있게 만들어 무한대의 채널수를 제공하고, 원하는 컨텐츠를 쉽게 가상 공간에서 찾아볼 수 있게 되는 등 TV의 컴퓨터화가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IPTV의 자유로운 확장성을 활용해 고가의 영어교육과 유아교육 등 이러닝을 저렴하게 제공해 계층간 교육 격차를 해소하고 대폭 증가한 채널에 끼와 재능, 기술력을 갖춘 젊은 개발자의 사업 참여를 확대해 중소 콘텐츠 제작업체에 기회의 무대를 제공한다.

KT는 이러한 네트워크와 플랫폼 혁신을 통해 국가적으로 네트워크 장비와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엄청난 사업 기회가 열리고, 기업은 동반성장과 비용 절감을, 국민에게는 창업 기회와 양질의 일자리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KT는 또 세계 최고 수준의 통신 네트워크와 컨버전스 모델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해 해당 국가와 협력사에 새로운 성장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KT는 단순 자본 투입 방식의 해외 진출 방식에서 벗어나 그간 축적된 ICT 컨버전스 기술과 노하우를 전수해 경제 발전과 사회 격차 해소에 도움을 준다는 목표로 아프리카 르완다에 LTE 구축 사업에 나섰다.
 
전체 투자금액 약 2700억원 중 KT는 대주주로 약 1500억원을 투자하고 르완다 정부는 175MHz에 달하는 LTE 주파수 대역과 전국에 구축된 광통신망을 현물 출자해 LTE Infraco를 공동 설립, 내년부터 25년간 르완다 전역에 LTE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KT가 단순 네트워크 사업을 위해 진출하는 것이 아니라 KT와 르완다 정부간의 긴밀한 협력 관계를 토대로 르완다의 국가 경제와 사회 발전을 위해 KT가 보유한 경험과 역량을 집대성해 토탈 패키지를 제공하는 사업 기회로 의미를 가진다.
 
KT는 이러한 상생 협력의 모델을 네트워크 구축, SI/IT 조인트벤처 설립 등 다양한 협력 방식으로 묶어 아프리카·동남아·중남미 등으로 수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기술력은 있지만 자금 등 인프라 부족으로 해외 시장 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소규모 벤처 회사에 투자해 동반 성장을 이끌고, KT 역시 미디어와 콘텐츠, IT 솔루션 등 ICT 컨버전스 기반의 가상재화 사업 역량을 확보해 나간다는 구상 아래 협력사의 글로벌 동반 진출도 적극 지원한다.
 
아울러 ICT를 기반으로 한 나눔 환경을 만들기 위해 2017년까지 1500억원의 기금을 마련해 매년 희망 일자리 1800개 창출과 100만 소외아동 케어를 위한 희망 생태계 구축 등에 사용한다.
 
KT는 은퇴자 및 경력 단절 여성을 대상으로 희망 일자리를 만들어 이들이 보람있는 제2의 삶을 향유하고 보유한 전문성이 사회 발전에 공헌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아동들의 교육 격차 등 사회 불균형을 해소할 수 있도록 최대 월 120만원을 지원하는 1000명의 전문강사인 드림티처를 양성하고, KT와 관련된 800개의 은퇴자 일자리를 제공하는 등 매년 1800개(2013년 1000개·2014년 1300개·2015년 이후 1800개)의 희망 일자리를 창출한다.
 
100만 소외 아동을 위한 희망생태계를 위해 소서는 소외아동 교육 활동에 참여하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희망 나눔 장학금을 신설해 연간 500명에게 500만원씩 지급하고, 소외 아동 전용 캠프장인 새싹꿈터를 활용해 매월 100개의 가정이 참여하는 인성 함양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연간 10만명 규모로 스마트 역기능 교육을 진행해 건전한 ICT 환경 조성에도 앞장선다.

이석채 KT 회장은 "ICT는 창조경제의 근간이자 성장의 토대로 우리 젊은이들이 세계 무대에 도전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고,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는 성장 동력이라고 생각한다"며 "4년전 KT-KTF 합병 당시의 약속을 지켜온 것처럼 앞으로도 KT는 혁신을 통해 많은 사람의 꿈을 이루고 글로벌 진출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서영준 기자 (wind09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힘 대선후보 김문수 56.53% 득표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국민의힘 대선후보로 선출된 김문수 후보가 3일 오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5차 전당대회에서 당직자들과 손을 들며 인사하고 있다. 2025.05.03 photo@newspim.com   2025-05-03 17:28
사진
李 파기환송심 서울고법 재판장은?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유죄 취지로 서울고법에 돌려보낸 지 하루 만에 이 후보의 파기환송심을 맡을 재판부와 첫 공판기일이 정해졌다. 서울고법은 2일 오후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파기환송심을 형사7부(재판장 이재권)에 배당했다. 또 이날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과 관련해 소환장 및 기일통지 발송에 이어, 집행관 송달을 촉탁했다. 집행관 송달은 우편송달이 되지 않을 때 진행하는 특별송달이다.  서울고법의 선거사건 전담 재판부는 형사2부, 6부, 7부 3곳인데 이 후보의 기존 항소심 재판부인 형사6부는 배당 대상에서 제외됐고 6부의 대리 재판부인 형사7부에 배당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난 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노총과의 정책협약식에 참석하고 있다. 이날 대법원은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2심 판결을 파기 환송했다. 2025.05.01 yooksa@newspim.com ◆ 이재권 재판장, '민주당 돈봉투' 등 사건 맡아 해당 재판부는 '민주당 돈봉투' 사건으로 기소된 이성만 전 의원과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의 전 보좌관 박용수 씨 사건을 심리하고 있다. 이밖에 폐수 불법 배출 혐의를 받는 HD현대오일뱅크 사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사건 관련 허위 면담보고서 작성 혐의를 받는 이규원 조국혁신당 전략위원장(전 부부장 검사) 사건도 맡고 있다. 해당 재판부는 이재권(사법연수원 23기) 부장판사와 박주영(33기)·송미경(35기) 고법판사로 구성됐다. 재판장은 이 부장판사가, 주심은 송 고법판사가 맡는다. 이 부장판사는 제주 서귀포 출신으로 제주제일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법대를 졸업했다. 1997년 서울중앙지법 판사로 임관한 뒤 서울행정법원 판사, 제주지법 부장판사, 수원고법 부장판사 등을 거쳐 지난해 2월부터 서울고법 부장판사로 근무하고 있다. 특히 이 부장판사는 2005년 법원행정처 사법정책연구심의관, 2006년 법원행정처 사법정책실 판사, 2021~2024년 사법정책연구원 수석연구위원 등을 역임했다. 이용훈·양승태 전 대법원장 재임 당시인 2010년~2012년에는 대법원장 비서실 판사로도 근무했다. 박 고법판사는 서울과학고등학교와 서울대 산업공학과를 졸업했다. 2004년 서울중앙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서울서부지법 판사, 수원지법 판사, 부산지법 부장판사, 의정부지법 부장판사를 역임했고 올해 2월 서울고법에 부임했다. 송 고법판사는 부산서여자고등학교와 이화여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같은 대학원 법학과 석사과정을 거쳐 2006년 서울중앙지법에서 판사 생활을 시작했다. 서울남부지법 판사, 부산지법 판사, 인천지법 판사 등을 거쳐 2022년 2월부터 서울고법에서 근무하고 있다. 김명수 대법원장 시절인 2019년~2022년에는 대법원 재판연구관을 지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노총과의 정책협약식에 참석하고 있다. 이날 대법원은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2심 판결을 파기 환송했다. 2025.05.01 yooksa@newspim.com ◆ 첫 파기환송심 15일...李 불복 뒤 재상고 가능성 커 파기환송심 첫 공판기일은 오는 15일 오후 2시로 지정됐다. 이날 사건이 배당된 지 약 한 시간 만에 재판부가 기일을 지정하면서 이 후보 사건은 신속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파기환송심 선고 결과가 나오더라도 이 후보가 이에 불복해 대법원에 재상고할 것으로 보여 오는 6월 3일 대선 전 최종 판결이 나오기는 어렵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대법 전합은 전날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 상고심 선고기일을 열고 이 후보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 판결을 파기환송했다. 재판부는 이 후보가 대장동 개발사업의 핵심 실무자였던 고(故)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과 골프를 쳤다는 의혹과 관련해 '사진이 조작됐다'는 취지로 한 발언, 백현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과 관련해 국토부의 압박 내지는 협박이 있었다고 한 발언이 선거인의 정확한 판단을 그르칠 정도에 해당해 허위사실공표라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김씨를 하위직이라서 몰랐다는 발언과 함께 골프 발언을 듣는 일반 선거인으로서는 출장은 같이 갔지만 함께 간 해외줄장 기간에 골프를 치지는 않았다는 의미로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된다"며 "그런데 피고인은 김씨 등과 함께 간 출장 기간에 골프를 친 것이 사실이므로 이 발언은교유행위에 관한 허위사실 공표에 해당한다"고 판시했다. 또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국토부가 이 사건 의무조항을 들어 용도지역 변경을 압박했다'는 취지의 발언과 '국토부가 이 사건 의무조항에 따르지 않으면 직무유기를 문제 삼겠다고 협박했다'는 취지의 발언은 사실의 공표이지 단순히 과장된 표현이거나 추상적인 의견 표명에 그치는 것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대법원 판결은 기속력이 있기 때문에 파기환송심은 이를 뒤집을 만한 중대한 증거가 새롭게 제시되지 않는 이상 대법원 판결 취지에 따라 이 후보에 대한 추가 양형 심리를 거쳐 유죄를 선고하게 된다. 이 후보의 공소사실을 유죄로 판단한 1심은 의원직 상실형인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바 있다.  shl22@newspim.com 2025-05-02 18:5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