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10일 채권금리가 상승 출발했다.
지난주 미국 고용지표의 호조에 따른 미국채 금리 상승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난 주말 발표된 5월 미국 고용지표가 예상치를 상회함에 따라 글로벌 증시는 일제히 강세 흐름을 나타냈다. 5월 비농업 취업자수는 17만5000명 증가했으나, 이는 연방정부가 국채매입을 바로 중단하기에는 부족한 수준으로 평가되고 있다.
다만 양적완화 축소 우려가 시장에 반영되면서 지난주 미국 국채 수익률은 급등했다. 미국 10년물은 전 거래일보다 9bp 오른 2.17%, 30년물도 9bp 상승한 3.33%를 기록했다.
이날 오전 국내 발행시장에서는 국고채 5년물 1조6000억원 입찰이 예정돼 있다. 시장참여자들은 입찰의 결과에 따라 이날 시장의 방향성이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변동성이 큰 상황이라 입찰 시점의 시장가에 따라 발행 금리가 정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서울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13-3호는 지난 종가보다 2bp 상승한 2.79%의 매도호가를 기록중이다. 5년물 13-1호는 4bp 오른 2.96%, 10년물 13-2호는 3bp 상승한 3.16%를 나타내고 있다.
3년 만기 국채선물 6월물은 전 거래일 보다 15틱 하락한 106.07에 거래 중이다. 106.08로 출발해 106.06~106.12 범위 안에서 움직이고 있다. 외국인은 3049계약 순매도를 기록중이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6월물은 지난 금요일보다 40틱 내린 115.77에 거래중이다. 115.78로 출발해 115.71~115.88 레인지다. 외국인은 814계약 매수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선물 박동진 연구원은 "지난주 미국 고용지표가 개선되면서 금리상승의 본격화 양상의 두번째 징조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외국인들은 지난주 장막판 동시호가때 많이 팔았는데 그 여파로 계속적인 매도세를 시현중이고, 은행은 지난주 손절 물량 혼합해서 팔고 있어 시장이 많이 하락하는 모습이다"라고 판단했다.
이어 "다음 주 중에 국채선물 만기가 돌아오는데 손해보는 물량을 가져갈 것이냐 아니면 손절할 것이냐 하는 심판의 날이 다가오는 것으로 볼 수 있으며 금통위는 동결로 컨센서스가 형성되어있어 (가격이) 추락하는 것을 잡아줄 재료가 부족하다고 본다"고 진단했다.
증권사의 한 매니저는 "일단 미국시장 반영을 해서 시작했으나 생각보다 많이 반영하지는 않는 모습"으로 풀이했다.
그는 "금요일에 차트가 롱으로 돌았어서 매수세가 좀 일어났었는데 또 한방 맞은 격이어서 정리가 안되는 느낌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레벨로 봐서는 또 사볼만한 레벨이라 손절여부를 봐야할 것 같고, 지금 분위기로는 외인과 기관의 대결 구도로 가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