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췌장암 임상 3상 실패에도 항염소염제 품목허가신청(NDA)을 진행해 매출로 발생할 수 도록 할 계획입니다."
김상재 카엘젬백스 대표는 4일 한국거래소 별관 2층에서 오후 4시에 개최된 IR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100여명이 수용 가능한 회의실은 주주 및 기관투자자 등이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주주들은 이날 임상 실패 소식에 주가가 하한가로 떨어진 데 불만을 토로했다. 실제로 한 증권사 지점 PB는 "고객들이 바이오주를 많이 보유하고 있다"며 "이날 주가 급락으로 우려감이 확산되 직접 IR에 참석하게 됐다"고 전했다.
젬백스에 따르면 지난 3일(현지시간) ASCO 2013(미국 임상종양학회)에서 발표된 췌장암 3상 임상결과는 실패로 드러났다. ASCO는 췌장암 임상 대조군과 비교해 생존율에서 통계적인 유의성을 나타내지는 못했다는 결과를 젬백스 측에 통보했다.
임상 실패 소식에 이날 젬백스 주가는 하한가까지 내려간 3만2050원에 마감했다.
그러나 젬백스는 췌장암 관련 임상3상 실패에도 면역반응과 염증을 예방하는 항염 관련 바이오마커(인자)를 발견했다며 췌장암 신약 대신 항염소염제로 향후 매출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회사 관계자는 "항염소염제 관련해서는 항암치료를 받는 사람이면 누구나 사용이 가능하다"며 "인증 절차 등을 거쳐 다음해 하반기에는 시판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젬백스는 이달 말 항염증과 관련한 최종보고서가 도착하는대로 NDA를 진행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번 보고서에서는 300여명의 임상 결과가 담겨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는 "회사가치 제고가 곧 주주가치 제고로 이어진다고 생각한다"며 "바이오주는 아들 사주라는 말이 있듯이 장기투자하는 게 맞다"며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애널리스트는 "후보물질 도출부터 신약개발까지 성공률이 5%도 안된다"며 "임상 하나가 드랍이 되도 다른 캐쉬카우가 있어야 하는데 젬백스는 항염소염제를 내놓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