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서정은 기자] IT 펀드가 삼성전자의 활약에 힘입어 양호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4일 제로인에 따르면 IT 펀드의 지난 1년 평균 수익률은 19.41%였다. 같은기간 7.96%, 4.47%를 기록한 주식형·채권형 펀드를 앞지른 것.
최근 6개월 간의 성과에서도 IT 펀드는 12.80%를 기록했다.
펀드별로는 삼성자산운용의 '삼성KODEX반도체 상장지수[주식]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래에셋TIGER반도체상장지수(주식)이 각각 21.41%, 21.06%로 상위권을 차지했고, 나머지 펀드들도 15~19%대의 성적을 냈다.
IT 펀드는 수익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구간이 없다는게 눈에 띄는 특징이라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삼성전자의 주가가 IT펀드 수익률을 끌어올린 일등공신이라고 평가했다. 삼성전자가 IT업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만큼 삼성전자의 성장이 IT펀드와 운명공동체일 수 밖에 없다는 것.
장춘하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업종보다 종목별 장세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삼성전자가 IT업종의 대장주 노릇을 하며 성과를 내고있다"며 "해당 펀드들이 상장지수펀드들이 많다는 점도 삼성전자 주가수익률과 IT펀드 수익률이 비슷한 상승률을 나타나게 하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1년 전 120만~130만원대를 기록하다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며 현재 150만원 대에서 등락 중이다. 1년 전에 비교해서 20% 정도 오른 셈이다.
IT업종과 삼성전자에 대한 전망도 밝다. 중소형주에 부담을 느낀 투자자들이 대형주로 시선을 돌리고 있고, 일본 IT기업의 주가 랠리가 마무리되면서 한국 IT대형주에 대한 외국인 수급이 개선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강정원 대신증권 연구원은 "일본 IT기업이 주가가 강세를 보이면서 한국 IT대형주가 강한 펀더멘털에도 약한 모습을 보였다"며 "하지만 일본 IT기업간의 단기적인 기대수익률 격차가 줄어들면서 외국인 수급 개선을 바탕으로 한국 IT대형주가 반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갤럭시S4 판매량이 27일만에 1000만대를 넘어서면서 판매부진에 대한 우려가 해소되고, 2분기 실적에 대한 가시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서정은 기자 (lovem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