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글로벌 공급 과잉 속에 알루미늄 가격이 내리막을 걸으면서 세계 최대 알루미늄 생산업체 알코아의 신용등급이 ‘정크’ 수준으로 강등됐다.
29일(현지시각)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알코아의 신용등급을 종전의 투자적격 등급인 ‘Baa3’에서 투자 부적격 등급인 ‘Ba1’으로 한 단계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무디스는 성명서에서 “알루미늄 가격이 경기침체 이후 2011년 고점을 찍은 뒤로 줄곧 하향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자동차와 항공산업 강세도 알코아가 수익성을 “현저히” 회복하기에는 부족한 수준이라며 등급 조정 배경을 설명했다.
현재 알코아는 비용 절감 등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성장 둔화와 글로벌 생산 증가로 인한 알루미늄 가격 하락의 타격을 극복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무디스 결정과 관련해 알코아는 별도의 성명을 통해 “무디스 결정은 알보아의 건전한 재정 및 영업 상황보다는 거시경제 여건과 알루미늄 가격 변동성을 더 많이 반영한 결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날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거래되는 알루미늄 선물 3개월물은 11.75달러 오른 1864.25달러에 거래를 마감했고, 올 들어 현재까지 가격은 10.07% 내린 상태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