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 기자]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불거지고 있는 혁신과 관련된 위기설에 대해 시장의 판도를 바꿀 수 있는 기기를 준비하고 있다며 일축하고 나섰다.
29일(현지시각) 팀 쿡 CEO는 이날 캘리포니아주 란초 팔로스 베르데스에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주최한 올씽스디지털 행사에 참석한 자리에서 "몇 가지 놀라운 계획을 준비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팀 쿡은 애플이 '게임체인저' 제품을 준비하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TV와 입는 컴퓨터와 같은 기술에 관심을 표명했다.
애플은 지난해 10월 이후 새로운 제품을 출시하지 않고 있다.
그동안 스티브 잡스 전 CEO 이후 혁신이 떨어졌다는 비판과 함께 역외탈세 논란 등으로 애플은 주가는 큰 폭으로 떨어진 바 있다.
팀 쿡은 "우리는 제품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서 "이런 노력이 올바른 것이고 사람들의 삶을 더 풍요롭게 할 훌륭한 제품을 만든다면 뭔가 새로운 일들이 일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입는 컴퓨터 분야에 대해 "심오한 영역"이라고 평가하면서 특히 손목 시계 형태의 컴퓨터 기술에 대해 관심이 있다고 언급했다.
팀 쿡은 다만 구글이 선보인 '구글 글라스'에 대해서는 주류 시장에 진입하기까지 상당한 고전이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그는 애플 TV 셋톱 박스가 1300만 대 이상 판매되는 등 기대했던 것보다 뛰어난 성과를 보이고 있다면서 TV 분야에 대해 광범위한 비전을 가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이날 월스트리트저널은 별도의 기사에서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애플이 폭스콘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전했다.
애플은 스티브 잡스 전 CEO 시절부터 폭스콘과 강한 협력관계를 유지했지만 팀 쿡 체제로 전환하면서 이같은 관계에도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는 관측이다.
특히 애플은 연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는 저가형 아이폰의 생산을 대만의 다른 제조업체인 페가트론에 맡길 것이라는 예상이다.
만약 애플이 페가트론에 저가형 아이폰 생산을 맡긴다면 이는 애플의 제품 하청을 폭스콘이 독점하던 시대가 끝났다는 것을 의미한다는 분석이다.
소식통은 애플의 협력관계 변화에는 지난해 폭스콘이 생산한 아이폰5 제품의 흠집 문제와 함께 삼성전자와의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생산라인을 다변화하려는 전략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했다.
[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