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27일 채권시장이 강보합권에서 마감했다.
이날 국내 채권시장은 니케이 지수의 하락 영향으로 강세 출발했다. 3일째 엔화가 강세를 기록하며 일본 증시는 계속해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오전 중 진행됐던 7000억원 규모의 국고채 20년물 입찰은 낙찰금리 3.10%로 예상 수준으로 전액 낙찰됐다. 시장에서는 다소 강한 수준의 입찰이었지만 시장에 주는 영향은 미미했다고 판단했다.
오후 들어 시장은 모멘텀을 잃고 강세폭을 되돌리는 모습이었다. 외국인이 꾸준히 3년 선물을 매수하며 시장을 지지했지만 국내기관은 쉽게 따라가지 못하는 분위기였다.
금융투자협회는 이날 국고채 3년물 금리를 전일보다 1bp 내린 2.61%로 최종고시했다. 5년물도 지난주보다 1bp 하락한 2.70%를 기록했다. 10년물은 2bp 내린 2.92%로 마감했고, 20년물과 30년물도 지난 종가보다 1bp씩 내린 3.11%, 3.19%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통안증권 1년물과 2년물도 각각 1bp 내린 2.56%, 2.61%의 수익률로 마감했다.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변동없는 2.69%로 집계됐다.
3년 만기 국채선물 6월물은 전 거래일보다 4틱 상승한 106.74으로 마감했다. 106.71~106.78 사이에서 움직였다. 외국인이 6461계약 순매수했고 증권·선물이 3181계약, 은행이 4214계약 순매도했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6월물은 지난주 종가보다 16틱 오른 118.15로 마감했다. 118.03~118.33 범위 안에서 움직였다. 외국인이 498계약, 은행이 558계약 순매도했고 증권·선물이 1258계약 순매수했다
증권사의 한 매니저는 "큰 흐름상 시장을 움직일만한 재료가 아직까지는 안 나타나는 듯하다. '사자·팔자' 시각이 박스권에서 형성되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 20년물 입찰은 생각보다 강한 언더 1bp 정도의 낙찰을 기대하기는 했는데 조금 강하게 됐다. PD들이 안받았다고 급하게 따라 붙는 힘은 없고 주식도 반등하고 모멘텀의 부재로 이날 입찰 이후 조금씩 (시장이)약해지는 모습이었다"고 판단했다.
이어 "오늘 2시 반쯤 국채선물 가격이 하락했는데 장이 강보합세였으니 시장이 2bp 정도를 두고 더 빠질 수 있는지 트라이하다가 길게 보지않는 포지션에서 정리하고 나온 수준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또다른 증권사의 한 매니저는 "20년물 입찰은 국민연금이 보통때보다는 약하게 들어와서 1bp정도 약해지겠다고 예상했는데 결과를 보니 생각했던 수준에서 마무리 됐다. 오늘 입찰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했다"고 말했다.
그는 "일단 외국인들이 사면서 시장을 받치는 느낌은 드는데 미국 출구전략 관련해서 아직은 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듯하다. 시장은 단기적으로 바닥을 형성하는 느낌이다"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