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지나 기자] 전국상공인들은 엔저로 인한 수출경쟁력 약화, 통상임금 논란 등의 노동규제 등 대내외적 요인이 기업경쟁력을 더욱 떨어뜨리고 있다고 우려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전국상의 회장 71명을 대상으로 경제상황에 대해 긴급설문한 결과, 회장단 95.6%가 최근 국내 경제상황에 대해 '좋지 않다'고 진단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가운데 70.2%는 "IMF 외환위기 수준이거나 그보다 심각한 상황"이라고 답했으며 '비슷한 수준' 43.3%, 그리고 '더 심각한 수준은 아님' 29.8% '더 심각한 수준' 26.9%로 나타났다.
하반기 경제전망에 대해선 ‘비슷할 것’(50.0%)이 가장 많았으며‘상반기보다 나빠질 것’(26.5%) ‘나아질 것’(23.5%) 순이었다.
올 하반기 국내경제의 대외불안요인으로는 ‘엔저지속’(58.2%), ‘선진국경제 부진’(20.9%), ‘신흥국경제 부진’(11.9%), ‘유가·원자재가 상승’(6.0%), ‘북한리스크’(3.0%)를 꼽았다. 대내불안요인으로는 ‘수출부진’(31.3%), ‘부동산시장 침체 지속’(23.9%), ‘투자부진’(20.9%), ‘소비부진’(16.4%), ‘가계부채 증가’(6.0%), ‘물가상승’(1.5%) 등을 택했다.
전국상의 회장단은 기업의 투자와 일자리 창출에 가장 큰 부담을 주는 정책으로 ‘노동규제 강화’(38.2%), ‘경제민주화 입법화’(38.2%)를 가장 많이 지목했으며, ‘세금부담 가중’(13.2%), ‘환경규제 강화’(8.8%)도 꼽았다.
최근 징벌적 손해배상제, 집단소송제, 내부거래 규제 등 기업규제를 강화하는 입법동향에 대해서는 “대기업 뿐 아니라 중소기업의 경영활동을 위축시킬 우려가 크다”(76.1%)는 답변이 과반을 넘어섰다. '공정한 거래질서를 확립해 기업활동에 도움이 될 것'이란 답변은 22.4%를 차지했다.
이동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경기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최근 엔화 약세, 각종 경제·노동 관련 규제의 입법화로 기업경영활동이 더 위축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기업이 활력을 되찾아 투자와 일자리를 늘릴 수 있도록 기업에 부담이 되는 규제를 최소화 하고 엔저 대응을 위한 수출지원 정책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나 기자 (fres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