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앞서 AP통신과 CNN방송 등 외신보도에 의하면 최대시속 320km 이상 풍속의 직경 3.2킬로미터에 달하는 초강력 토네이도가 오클라호마 도심과 주변 지역을 40분 가량 휩쓸었고, 특히 외곽 소도시 무어에는 플라자 타워스 등 초등학교 두 곳이 무너져 내렸다.
오클라호마의 토네이도는 지난 19일에 이어 이틀 연속 발생하면서 피해를 입혔다.
실종자 수색 작업이 이어지면서 일부 학생들은 구조됐지만 아직까지 실종자가 상당 수 남아 있어 사망자는 더 늘어날 수도 있는 상황이다.
CNN방송은 학교 건물과 병원이 피해를 입어 최소 아동 7명을 포함해 51명이 사망했으며, 무너진 초등학교 건물에 약 75명이 갖혀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AP통신은 인근 병원에 아동 70여명을 포함해 약 120여명이 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오클라호마 지역을 중대 재난지역으로 선포하는 한편, 연방 재정지원을 명령했다.
미국에서는 봄철에 토네이도 발생 빈도가 높은데, 특히 5월에는 하루 평균 6개 정도의 토네이도가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까지 미국서 발생한 최악의 토네이도는 지난 1925년 3월18일 미주리주에서 발생해 일리노이주를 거쳐 인디애나주에서 소멸된 것으로, 총 695명의 사망자를 냈다.
이번 토네이도는 오클라호마주에서 발생한 것으로는 지난 1999년 이후 최악의 토네이도로 기록될 전망이다. 99년 당시 오클라호마와 캔자스를 휩쓴 토네이도는 총 46명의 사망자를 낸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