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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치 시노부 감독 작품 '로봇G'가 6월 국내 개봉한다. 사진은 영화 속 주인공 요시타카 유리코 |
‘로봇G’는 ‘워터보이즈’ ‘스윙걸즈’ ‘해피 플라이트’에 이어 야구치 시노부 감독이 내놓은 코믹휴먼드라마. 야구치 감독 특유의 위트와 따스한 웃음이 가득한 작품으로 국내 영화팬들의 기대를 모아 왔다.
‘로봇G’는 2012년 일본 개봉 당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를 누르고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역작이다. 시체스국제영화제 장편 판타스틱 부문에 노미네이트될 만큼 높은 대중성과 완성도를 인정받았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로봇G’에는 야구치 시노부 감독이 창조해낸 흥미로운 캐릭터들이 등장한다. 세탁기를 만들다 졸지에 로봇을 개발하게 된 삼인방이 주인공이다. 여기에 로봇이라면 사족을 못 쓰는 여대생 유코가 가세했다. 정년퇴임 후 동네에 눌러 앉은 까칠한 할아버지가 스토리 전개의 핵심을 쥐고 있다. 전혀 어울리지 않는 캐릭터들의 예사롭지 않은 조합이 흥미를 더한다.
눈여겨볼 부분은 유코 역의 요시타카 유리코(25). 현재 일본에서 최고의 인기를 달리고 있는 요시타카 유리코는 로봇이라면 지구 끝가지 쫓아가는 열혈 여대생 유코를 열연했다. 신비로운 눈매 하나만으로 많은 남성팬들을 거느린 요시타카 유리코는 최근 방송을 시작한 ‘갈릴레오’ 시즌2에 캐스팅돼 인기를 입증했다.
‘로봇G’는 가전업계 퇴출 1순위 삼인방과 로봇과 사랑에 빠진 여대생, 그리고 꼬장꼬장한 동네 할아버지가 만나 일본 최고의 로봇(?)을 만드는 과정을 유쾌하게 그렸다. 야구치 시노부 감독 특유의 깨알 같은 재미와 찡한 감동이 기대되는 ‘로봇G’는 오는 6월20일 국내에 개봉한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