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서정은 기자] 국내 증시는 지지부진한 흐름 속에 강보합 마감했다. 거래대금은 지난달 1일 이후 처음으로 2조대로 다시 추락했다.
코스피지수는 13일 전일대비 3.95포인트, 0.20% 오른 1948.70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금융투자의 매도세에 개인과 연기금이 맞서는 모양새였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49억원, 628억원 어치를 내던진 반면 개인과 연기금은 각각 586억원, 616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투신과 기관 또한 320억원, 230억원 순매수였다.
외국인이 지난 10일부터 다시 매도세로 돌아서면서 증시를 짓누른 것으로 풀이된다.
엔화가치가 100달러를 넘어서면서 우려가 깊어지며 방향성을 찾는 데 실패했다는 평가다. 이날 엔달러 환율은 장중 102엔을 돌파하기도 했다.
이아람 NH농협증권 연구원은 "지난 금요일 금리인하 결정 이후 분위기가 반전되나 했더니 다시 주저앉았다"며 "엔화약세 우려가 완화되기 전까지는 강한 상승 모멘텀이 나타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거래대금은 3시 현재 2조9556억원을 기록하며 이달들어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 지난달 1일이후 다시 2조원대로 주저앉은 것이다. 지수는 소폭올랐지만 반등에 대한 신뢰가 없어졌다는 설명이다.
박석현 KTB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오늘 엔달러가 102엔을 돌파했지만 다시 레벨이 낮아진 걸로 봐서 엔저가 조절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일정부분 작용했다"면서도 "여전히 엔저 우려가 반등에 대한 신뢰를 꺾자 거래대금 감소로 나타난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프로그램은 차익거래 115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 155억원 순매수로 총 39억원 매수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희비가 엇갈린 가운데 전기가스업과 섬유·의복, 건설업이 1% 내외의 상승세였다. 의료정밀은 3% 가까이 하락했고, 의약품과 운수창조 또한 2% 가까운 낙폭을 맞았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SK텔레콤이 5% 가까이 급등하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신한지주, 현대차, 현대중공업은 약보합했다.
한편, 코스닥은 사흘째 약세를 이어가며 전일대비 3.98포인트, 0.70% 내린 565.72로 마감됐다.
[뉴스핌 Newspim] 서정은 기자 (lovem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