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미나문방구’를 기획·제작한 영화사 ‘별의별’ 김철웅 대표는 13일 공식입장을 발표하고 온라인에서 제기되고 있는 유사성 의혹에 대해 설명했다.
김 대표는 “영화사 ‘별의별’은 ‘미나문방구’를 창립작품으로 제작한 신생 영화사”라며 “2년여의 기획·제작 단계를 거쳐 16일 개봉을 앞두고 예상치 못한 논란이 발생해 당혹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김 대표는 “‘미나문방구’는 작가 경험을 토대로 만들어진 오리지널창작물”이라며 “기획 의도와 시나리오 과정을 공개함으로써, 본 영화는 모 포털에서 연재된 웹툰과 연관성이 없다는 것을 밝히고자 한다”고 역설했다.
공식입장에 따르면 ‘미나문방구’의 각본을 맡은 배세영 작가는 2008년 동국대에서 시나리오창작을 강의하던 중 학생 차예원(당시 4학년)씨가 창작한 ‘오덕문방구’의 동화와 트리트먼트를 채택, 시나리오로 쓰기로 결정했다.
배 작가는 2009년 차씨와 계약서를 작성하고 원안비를 지불한 뒤 ‘문방구 집 딸’이라는 아이템을 사들였다. 차씨의 이름은 영화 ‘미나문방구’ 크레딧에 원안자로 기재돼 있다.
이에 대해 김 대표는 “원안은 ‘오덕리’라는 마을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로 제목이 ‘오덕문방구’였지만 배 작가는 친구 이름 ‘미나’를 따 ‘미나문방구’라는 제목을 붙였다”며 “2009년 7월 ‘아빠에 대한 미움과 상처를 극복하는 것’을 주제로 초고를 완성했다. 다만 아빠가 죽는 설정이 진정한 화해를 이끌기 힘들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아빠가 문방구를 운영하다 다쳐 병원에 입원하고 직장에서 사고를 쳐 정직 당한 미나가 문방구를 운영하는 설정으로 수정했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제작사 ‘별의별’은 2012년 상반기 투자와 캐스팅이 마무리되고 언론을 통해 기사가 나오기 시작한 이후 ‘미스문방구매니저’라는 웹툰을 알게 됐다. 저를 포함한 제작진은 두 작품의 연관성이 있는지 세밀하게 검토한 후 제작을 결정했다”며 이번 영화가 오리지널창작물임을 거듭 강조했다.
배우 최강희 주연의 영화 ‘미나문방구’는 지난달 22일 제작발표회 이후 일부 네티즌들이 웹툰 ‘미스문방구매니저’와 유사성 의혹을 제기하며 표절시비에 휘말렸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