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동호 기자] 전날 한국은행의 깜짝 금리인하와 함께 양호한 만기일을 보낸 국내 증시가 상승 흐름을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다.
전 세계 국가들이 유동성 확대에 나서며 경기부양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한국 역시 추경 예산안 국회 통과와 한은의 금리 인하 등 글로벌 국가들과 보조를 맞추고 있어 코스피지수의 1980선 돌파 시도가 나타날 수 있다는 관측이다.
다만 간밤 야간선물은 소폭 하락 마감하며 쉬어가는 모습을 보였다. 9일(현지시각)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연계 코스피200선물은 전날대비 0.10% 내린 258.55에 거래를 마쳤다. 이를 코스피지수로 환산하면 1977포인트 수준이다.
그러나 증시 전문가들은 10일 증시가 상승 흐름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전지원 키움증권 스트레티지스트는 "풍부해진 유동성이 글로벌 주식시장과 유럽 재정위기국 채권시장 등으로 유입되면서 자산가격 상승과 펀더멘털 개선이 나타났다"며 "이번 기준금리 인하를 통해 국내에서도 유동성 공급을 통한 정책 공조의 효과를 기대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경민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 역시 "(전날) 전격적인 금리인하 소식과 함께 외국인, 국내 기관의 동시 순매수와 강력한 프로그램 매수세가 60일선 회복의 원동력이 됐다"며 "경기회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글로벌 중앙은행과의 보조를 맞추게 되면서 시장 센티먼트 개선에는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특히 "추경 예산안의 국회 본회의 통과에 이어 금리인하까지 단행되면서 본격적인 정책 효과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지속적인 엔화 약세 기조는 국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다.
전지원 스트레티지스트는 "엔/달러가 2008년 이후 4년여만에 100엔선을 돌파하면서 추가적인 지수 상승에 걸림돌이 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