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9일 채권시장이 보합세로 마감했다.
이날 금통위의 인하 결정 이후 시장은 쉬지 않고 출렁이는 모습이었다. 시장에서는 연내 추가 기준금리인하에 대한 전망도 엇갈렸다.
특히 이날 채권시장은 장기물이 약세를 나타내며 수익률 커브가 스팁됐다. 한 시장참여자는 이날 시장에서 커브가 스팁되면서 장기물을 팔고 단기물을 매수하는 세력들이 있었고 단기도 오후들어 약세를 보이며 손실이 많이 났을 것으로 추측했다.
금리 인하로 장기적으로 경기가 부양되고 성장률이 좋아질 것이라는 측면에서는 장기물의 약세가 자연스러운 결과라는 분석도 있다.
금융투자협회는 이날 국고채 3년물 금리를 전일과 같은 2.55%로 최종고시했다. 5년물도 전일과 같은 수준의 2.62%를 기록했다. 10년물은 어제보다 2bp 오른 2.84%로 마감했다. 20년물은 1bp 오른 3.02를, 30년물은 전일과 같은 3.11%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통안증권 1년물은 전 거래일보다 2bp 내린 2.58%, 2년물도 1bp 하락한 2.58%의 수익률로 마감했다.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일대비 12bp 내린 2.69%로 집계됐다.
3년 만기 국채선물 6월물은 어제와 같은 107.00으로 마감했다.106.90~107.39 사이에서 움직였다. 외국인이 5655계약, 은행이 1169계약의 순매수를 기록했고 보험이 2237 계약, 증권·선물이 2632계약의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6월물도 전일대비 21틱 하락한 118.94로 마감했다. 118.94~120.02 범위 안에서 움직였다. 외국인이 113계약 순매수했고 은행이 1098계약 순매도했다.
보험사의 한 매니저는 "시장에서는 연내 추가 인하가 어렵다고 해석한 것이라 본다"며 "ECB나 호주, 인도 등의 글로벌 정책공조차원에서의 인하는 맞는데 이러한 글로벌 기조가 시작인지 끝물인지 봐야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그는 "ECB가 추가인하 여지를 남겨뒀다해도 0%대 금리에서 얼마나 더 내릴 수 있겠나 싶다. 이미 국내채권시장은 추가인하에 대해서 1회 이상은 선반영한 금리 레벨이라고 본다"고 풀이했다.
증권사의 한 매니저는 "작년 10월처럼 마지막 인하라는 생각이 들지는 않는다. 경기가 좋아진다고 얘기할 수 있는 것은 기저효과 말고는 없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는 "어제와 오늘 오전에 인하에 베팅한 세력들이 좀 많았던 것 같다. 이익실현을 해야해서 팔았고 밀리니까 당황해서 계속 팔았던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어 "중요한 것은 외인들이 계속해서 사고 있기 때문에 마냥 밀릴 것 같지는 않다. 기본적인 시장의 스탠스는 '밀리면 사자'쪽이 더 편한 듯하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