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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인터뷰] 이보미 "1박2일-런닝맨 나가고 싶어요"

기사입력 : 2013년05월09일 14:13

최종수정 : 2013년05월09일 14:13

 

프로골퍼 이보미가 지난 4월30일 수원CC 골프연습장에서 인터뷰 도중 이상형이 조인성에서 이진욱으로 변했다고 말하며 웃고 있다. 이보미 프로는 '스마일 캔디'라는 별명답게 인터뷰 내내 웃는 모습을 보여줬다. [사진=강소연 기자]
[뉴스핌=김인규 기자] 일본투어에서 뛰고 있는 프로골퍼 이보미(25·정관장)의 별명은 '스마일 캔디'다. 경기장에서 늘 웃는데다가 미소가 예뻐 팬들이 붙여준 이름이다.

강원도 인제 출신인 '산골 소녀' 이보미 프로는 지난 1999년 개봉한 영화 '내 마음의 풍금'의 17세 소녀 홍연(전도연 역)을 떠올리게 한다.이보미 프로와 홍연은 순수하면서도 웃는 모습이 너무나 닮았다.

지난 4월30일 수원CC 골프연습장에서 만난 이보미 프로는 인터뷰 전 혼자서 연습을 하고 있었다. 표정변화도 없이 조용히 연습을 하던 이 프로는 타석에서 내려오자 마자 '내 마음의 풍금'속 홍연같은 환한 웃음을 지으며 반가워했다.

배우 이진욱이 너무 좋다며 "얼굴 한번 보게 다리 좀 놔달라"고 장난스럽게 조르던 '산골 소녀' 이보미 프로와 웃음 토크를 나눴다.

-얼마전 퀴즈프로그램 '1대100'에 출연했다. 본인이 원해서 나간건가

정관장 홍보팀에서 제의를 했는데 재미있을거 같아 흔쾌히 수락했다. 녹화내내 너~무 재미있었다.

-1라운드 탈락에 대한 두려움은 없었나

좀 부담되기는 했다. 그런데 찬스 2개 쓰면 최소 3단계까지는 갈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 찬스가 있어 용기를 냈다.(웃음)

-예심 50문제에서 몇문제 맞혔나

예심문제가 너무 어려웠다. 확실히 아는 문제가 4문제 밖에 없었는데 운이 좋았다. 예심문제 풀어 보니 방송출연이 조금 두려워지더라.하하하

-출연전에 공부 많이 했나? 어떻게 공부했나?

사실 퀴즈 준비는 거의 못했다. 다행히 운동선수를 배려(?)한 문제가 많이 나왔다. 그리고 외국에 있다보니 한국 뉴스를 꼭 챙겨 봤는데 도움이 많이 됐다.

-뉴스를 챙겨본 덕에 푼 문제는 어떤게 있나

미국 대통령 영부인 미셸 오바마 여사가 백악관에서 만든 한국음식 이름을 맞히는 문제였다. 정답은 김치였는데 100인 출연진 중 불고기라고 답한 분이 많았다.

미셸 오바마는 지난 2월6일 자신의 트위터에 "지난주에 정원에서 직접 기른 배추를 뽑았다. 지금 우리는 부엌에서 김치를 만들고 있다"는 글과 함께 유리병에 담긴 김치를 가지런히 정리해 놓은 사진을 올려 화제가 됐었다. 미셸은 이어 김치를 만드는 방법과 재료까지 상세히 소개했다.
이보미 프로가 수원CC 그린 위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강소연 기자]

-찬스 2개를 쓸수 있던데 몇개나 썼나

2개 다 썼는데 두번째 찬스에서 아쉽게 틀렸다. 100인의 출연진 중 두명에게서 정답을 들은뒤 선택하는 찬스였다. 한분은 너무 자신있게 대답하고 한분은 좀 소극적으로 대답했다. 그런데 자신없어 보이는 분의 답이 정답이었다. 제가 7단계까지 가서 탈락했는데 그때 20여명이 남아 있었다. 그 문제를 맞혔으면 4명이 남는 거였다. 우승할 수 있었는데 너무 아쉬웠다. (웃음)

-방송 출연때 재미있는 에피소드 있나?

그냥 다 재미있었다. 골프만 알던 제 인생에 좋은 추억 하나가 생겨 기뻤다.

KBS2 퀴즈프로그램 '1대100'은 출연자가 100명과 최후의 생존자 1인을 가릴때까지 대결을 벌이는 '라스트맨 스탠딩' 방식이다. 출연자는 100인을 상대로 총 11단계의 퀴즈를 풀게되며 무조건 100인이 탈락할때까지 도전해야 한다. 100인을 모두 탈락시키면 우승상금으로 5천만원이 주어진다. 역대 우승자로는 서수민 개그콘서트 PD, 방송인 이창명, 방송인 강수정, 개그맨 황현희, 개그맨 박지선 등이 있다.

-골프투어 연장전과 예능프로그램 출연 중 어떤게 더 긴장되나

당연히 골프 연장전이 긴장되죠. 저 예능프로그램 좋아해요.1박2일에 꼭 나가고 싶어요. 아, 런닝맨도요.(웃음)

'스마일 캔디'라는 별명답게 이보미 프로는 인터뷰 내내 웃음이 떠나지 않았다. 그녀는 1박2일과 런닝맨에 출연하고 싶다며 진지(?)하게 "밀어 달라"고 부탁했다.

-일본투어 진출 3년차인데 일본어 실력은 많이 늘었나

아직은 인사하는 정도다. 작년에는 저에게 말을 거는 선수도 거의 없었다. 사실 말을 걸어도 잘 못알아 들었다. 그런데 올해부터는 일본 선수들과 대화도 많이하고 장난도 치려고 노력한다. LPGA 진출하려면 영어도 배워야 하는데 말때문에 말도 못하게 고생이다.(웃음)

-일본에도 팬클럽이 있다던데.

저도 뉴스를 통해서 알게됐는데 50대 신사분이 만든걸로 알고 있다. 너무 너무 감사하다.

이보미 일본 팬클럽은 50대 후반의 일본인 신사가 2012년 초 이보미를 응원하는 블로그를 만들면서 시작됐다. 2012년 12월 중순엔 블로그를 통해 선착순 50명을 모집, 일본 지바에서 이보미도 참석한 송년회를 열었는데 1000명이 넘는 팬들한테서 신청이 몰렸다고. 이보미는 이때 일본 팬들에게서 아이폰·귀걸이·케이크·인형 등을 선물로 받았다. 특히 '좋은 성적을 내줘서 행복하다'는 팬들의 말에 엄청 감동했다며 좋아했다.

-지난해 'KB금융컵 제11회 한-일 여자프로골프 국가대항전' 2라운드가 끝난후 동료들을 기다리며 간식으로 소시지를 먹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 경기도중 간식 자주 먹나

먹는거 엄청 좋아한다.(웃음) 엄마는 제가 성적 안나오는건 신경 안쓰는데 먹는거는 굉장히 신경쓰신다. 주로 젤리나 에너지음료 마신다.삼각김밥도 즐겨 먹는다. 일본투어는 전반 9홀이 끝나면 20~30분간 휴식한다. 이때 점심을 먹는데 너무 행복하다.(웃음)

-경기도중 화장실이 급하면 어떻게 해결하나.

'작은 볼일'은 참을수 있는데 '큰 볼일'은 참기 힘들다. 그럴때를 대비해 지사제를 꼭 챙긴다. 배 아플때 먹으면 효과가 있다.

이보미 프로도 경기 중 '큰 볼일' 신호가 와 여러번 낭패를 겪을뻔 했는데 그때마다 지사제로 위기(?)를 넘겼다고 털어놨다.
이보미 프로가 지난 4월30일 수원CC 골프연습장에서 연습스윙을 하고 있다. 연습장 식당 아주머니는 "골프를 잘 모르는 내가 봐도 스윙이 멋있다"며 칭찬했다. [사진=강소연 기자]

-별명이 스마일 캔디, 골프 여신이더라. 어떤 의미인가

스마일 캔디는 제가 잘 웃어서 팬들이 지어준 별명이다. 한국 팬카페 이름도 스마일 캔디다.

-현재 남자친구가 없다고 하던데 어떤 스타일의 남자를 좋아하나.

전에 '속 쌍꺼풀에 다리가 예쁜 남자가 좋다'고 몇번 말하면서 소지섭씨를 꼽았었다. 그렇게 말하고 난뒤 저 악플에 엄청 시달렸어요. 전 그냥 좋아서 애기한건데 "너 그정도 벌어서 소지섭 못만난다" 등 생각지도 못한 악플이 막 올라와서 그때 상처 받았다. 친언니도 악플보고 충격 받아 앞으로는 특정인을 말하지 말라고 조언하더라.

그런데 악플에 한번 데인 이보미 프로는 얼마전 인터뷰에서 이상형이 소지섭에서 조인성으로 변했다고 밝히는 사고(?)를 쳤다. 이보미 프로는 조인성이 출연한 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를 보고 반해 버렸다고.

-이상형 중 한명인 배우 조인성이 최근 김민희와 열애를 인정했다. 그래도 좋은가.

(갑자기 웃으며)사실 얼마전 이상형이 또 변했다. 조인성씨 열애 기사 보고 놀라던 중에 배우 이진욱씨가 나오는 드라마 '나인'을 보게 됐는데 너~~무 멋있었다. 어쩔수 없이(?) 변심하게 됐다.(웃음)

-최나연 프로는 조인성의 열혈팬으로 유명하다. 만약 조인성을 놓고 최나연 프로와 일일데이트 우승컵을 놓고 골프대결을 벌인다면 이길 자신있나.

전 출전 안할거에요. 이진욱씨가 있는 걸요. 하하하

[뉴스핌 Newspim] 김인규 기자 (anol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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